해운대 좌동 벽산1차아파트의 자랑거리
“우리 아파트 명물, ‘버섯등’을 아시나요?”
환하고 아늑한 입구조명으로 입주민 호응도와 아파트 이미지 살려
지역내일
2010-01-29
(수정 2010-01-29 오전 9:46:41)
어둑해진 저녁 6시, 삼삼오오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곳이 있다.
화려하면서도 아늑한 버섯모양의 조명에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곳은 해운대 좌동 벽산1차아파트 입구다.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불을 밝히는 이 ‘버섯등’은 아파트 입주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아 요즘은 먼 곳에서도 찾아오게 하는 아파트의 명물이 되었다.
아파트 이미지 살리는 효자노릇
해운대 좌동 벽산1차아파트는 해운대 신도시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로 입소문 나있다.
김상수 입주자대표는 “벽산1차아파트가 장산역에 인근해 교통 접근성이나 주변의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 그 이유이기도 하지만 아파트 이미지를 살려주는 외형물인 입구조명 또한 큰 몫을 하고 있다”며 “버섯등은 아파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아늑한 이미지를 주는 우리 아파트의 명물”이라고 소개한다.
1996년 입주, 880세대의 좌동 벽산1차아파트는 건립 당시엔 버섯모양의 조명등만 설치되었는데 작년에 버섯등 주위에 원형모양의 추가등을 설치해 입구조명이 화려함을 더했다.
111동 입주민 배성봉 씨는 “아파트 입구가 넓은데다 버섯등으로 인해 아파트의 얼굴인 입구가 더욱 환해져서 좋다”고 말한다.
입주민들에게 효자노릇 하는 버섯등은 밤이 되면 아름다움이 빛을 더한다.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화려함도 2월부터는 볼 수 없다는데.
정우영 관리소장은 "원형모양의 추가설치등은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의 이미지로 12월~1월 두달간만 불을 밝혀 아쉽게도 2월부터는 버섯등만 불을 밝히게 된다"고 설명한다.
좌동 벽산1차아파트는 올 연중계획으로 홈페이지 운영, 주민감시단 선정, 아파트 소식지 발행, 자전거 거치대 설치, 가족사랑 산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부녀회 또한 봄, 가을로 계절 꽃 심기를 통해 아파트 조경관리에 힘쓰고자 한다.
108동 입주민 장홍옥 씨는 “단지 내 수목이 많아 좋으며, 특히 아파트의 동쪽 남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는 타 아파트 주민들이 부러워한다”고 덧붙인다.
미니인터뷰-좌동 벽산1차아파트 김상수 입주자대표
“아파트 가치는 입주민 모두의 노력으로”
아파트의 발전을 위해선 입주민들의 의견수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동대표가 있으며 나아가 아파트의 가치는 입주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집니다.
벽산1차아파트가 매력있는 세계 인류 도시인 해운대에서 ‘명품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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