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소유권 분쟁으로 10여년간 방치돼 있던 성남 종합버스터미널~야탑역 광장간 지하보도가 조만간 개통돼 시민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성남 종합버스터미널이 입주해 있는 분당구 테마폴리스 건물 지하 2층과 야탑역 개찰구 앞을 잇는 지하보도를 이달 중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이 170m, 연면적 3548㎡ 규모의 이 지하보도가 개통되면 터미널 이용 시민은 지하 1층 승차장과 지상 1층 하차장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지하 2층까지 내려가 곧바로 야탑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터미널을 이용하는 하루 1만5천~2만여명의 시민은 야탑역으로 가기 위해 테마폴리스 건물 밖으로 나가 건널목을 건너야 했다. 지난 2004년 5월 기존 8호선(분당선) 모란역에 위치하던 버스터미널이 야탑동 현 위치로 이전할 당시, 교통 번잡을 예방키 위해 지하도보를 개통할 계획했으나 소유권 분쟁으로 소송이 장기화 돼 개통이 미뤄지다 지하보도에 대한 당사자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 약 한 달간의 보수공사 끝에 이번에 개통할 수 있게 됐다. 버스터미널 측은 테마폴리스에 입주해 있는 홈플러스, CGV와 지하도 유지관리비 분담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보도를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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