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리 ''가''는 표현과 해석능력을 묻는 문제가 어려웠고,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나''는 수열 및 수열의 극한과 관련한 문제가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론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라고는 해도 수리가 갖는 변별력까지 떨어질 정도로 쉬운 편은 아니었다. 수리영역은 여전히 수능 고득점을 좌우하는 최대변수다. 게다가 수학 외적인 상황에서 제시된 문제를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해결하는 ''실생활에서의 경우의 수와 확률'',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통계의 원리'' 등의 문항도 출제됐다.
-2010학년도 수능시험 수리영역 분석 中에서-
여러 과목 중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과목은 아무래도 수학이다. 상기의 2010학년도 수능시험 분석처럼 수학 점수만으로 수능 고득점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중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가령,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하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다고 해도, 수학 점수가 50점미만이 되면 당연히 평균점수도 그만큼 크게 하락할 수밖에 없으며, 전체 등수 역시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수학은 상위반과 하위반을 나누는 기준이 되고 있다. 또한 수학은 계단식이라는 특성을 가지는 바 전체 과목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더라도 수학을 어느 정도 잘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가서도 크게 무리 없이 내신시험과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다. 반면 중학교 때부터 수학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학생은 고등학교에서도 그 반전을 도모하지 못한다.
주의집중력,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이처럼 중요한 수학을 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확실한 개념인식과 응용, 적용이 필요한데, 그만큼 주의집중력이 있는 학생들이 잘하는 과목이며, 한 편으로는 노력이 절실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본 원장은 수학은 주의집중력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수학 외의 과목을 예로 들면 수업 중 딴 짓으로 몇 분을 소비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실력 편차에 크게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학의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개념을 설명하는 시간 동안 몇 분이 아닌 몇 십 초만 딴 생각을 하더라도 그 영향은 매우 크게 나타난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으니 당연히 문제를 풀 수 없고, 문제를 풀 수 없으니 하나의 소단원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 학생들의 특성상 모르는 부분을 간과하기가 쉽기 때문에 소단원이 대단원으로 확장되어 그 학기에 해당하는 수학 시험을 망치게 된다.
결국 학생 스스로가 개념 하나하나를 정확히 인식하고 접근해야만 수학 실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럼 이것만으로 수학 실력을 높일 수 있을까? 또다시 주의집중력이 필요한데, 주요 개념을 인식했다면 이제는 장시간 많은 문제를 혼자의 힘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한 문제, 한 문제를 딴 생각 없이 집중해서 풀수 있어야 한다. 기초, 기본 문제뿐만 아니라 요즘과 같이 고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되는 한, 한 문제라도 장시간 혼자의 힘으로 생각해 풀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주의집중력은 수학 실력을 향상시키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은 이렇게 중요한 주의집중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애꿎은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을 탓한다는 것이다. ‘수업 내용이 부실해서 우리 아이의 수학 성적이 나쁜거야.’ 물론 교수법의 차이로 인하여 학생의 이해도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전적으로 교수법의 차이로 생각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수학 역시 창의력 확장 수업이 필요하다!!
학생 스스로의 주의집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한 체로 학부모는 과외와 같은 1대 1식의 부적절한 방법을 통해 자녀가 일방적인 생각을 강요받도록 하고 있다. 물론 본 원장은 과외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학이라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과목을 생각할 때 일방적인 가르침만으로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수한 과외 선생님 역시 이와 같은 수학의 특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주의집중력과 창의성을 확장시키도록 노력한다면야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과외 수업이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되어 단 시간 내의 성과 내기에 급급하고 학생들은 나날이 불구가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이 교육전문가로서 아쉬울 따름이다.
2010년도 수능 분석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근래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는 등 학생들의 잠재된 창의성을 확장시키고자 창의성을 고려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학부모들 역시 단순히 학생들의 내신성적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분명 학부모들 역시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계산문제는 잘 푸는데, 응용문제를 잘 풀지 못해요.” 분명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 시 반드시 수리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창의성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 기존의 일방적 수업의 철저한 파괴가 있어야 한다.
민사고 132명, 특목고 1129명을 보낸 영재사관학원 김형진 원장은 수학 수업 시 개념 설명이 끝나면 그에 관련된 문제들만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그 어떤 첨삭도 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장시간 동안 그 한 문제를 놓고 이런 방법, 저런 방법,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방법 그리고 그 학생이 잘하는 방법으로 풀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줄 뿐이다. 시험에 임하는 것은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라 배우는 학생이다. 곧 학생 스스로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수업이 필요하다.
? 지금도 올 겨울방학 자녀의 수학 실력을 높이고자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이 있을 것이다. 기존과 같은 떠먹이는 학습이 아닌 내 자녀의 창의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본 원장의 과제이기도 하다. 국내 유일의 창의력 교수법 전문가인 류제필 박사님의 특강과 워크숍(솔빛 교직원 동계 워크숍)을 실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 내신 시험만으로 내 자녀의 교육이 끝나진 않는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교육을 선택하길 본 원장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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