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이 춘천시 인구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외국인 거주 인구가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춘천시 인구는 267,514명으로 전년도 말보다 2,957명이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자연증가 617명, 관외 전입자 증가 2,257명, 외국인 증가 83명이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춘천 외 지역에서 전입해 오는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시기별 인구 이동 추세를 보면 고속도로 개통전인 지난해 1~6월까지 월평균 전입 증가 인구는 121명이었으나 7~12월까지 월평균 증가 인원은 255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외국인 인구는 2,665명으로 2005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처음으로 시 인구의 1%를 넘어서고 앞으로도 거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들에 대한 장단기 지원정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할 시점인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인 인구 동향을 보면 지여 대학 유학생의 증가로 20대가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58%가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12.7%로 현재의 고령화 사회 지표(7% 이상)를 훨씬 넘고 있으며 2016년에는 14% 이상이 돼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노인 거주인구 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증가 추세도 올해 말 경춘복선전철 개통 후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 관련 관광, 복지 정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세대 분가가 두드러지면서 4인 이상 가구가 전년도에 비해 216세대 준 반면 1인 가구는 1,208세대 늘어나는 등 핵가족화 추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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