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에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부산시 - 노르웨이 REC사 투자협약 … 시간당 6㎿ 전력 생산

지역내일 2009-12-29
부산신항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노르웨이 REC사와 `부산신항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산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르웨이의 안드레아스 발저(Andreas Balzer) REC 시스템(이하 REC사)의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참석했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본사를 둔 REC사는 태양광 분야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과 실적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연매출 1조6천억원(2008년 기준) 규모로 폴리실리콘(2008년 생산량 세계 3위), 다결정웨이퍼(2008년 생산량 세계 1위), 셀 및 모듈 등 태양광 발전에 소요되는 모든 자재를 세계 최초로 통합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시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REC사는 태양광발전소 설립에 300억원 규모의 외국자본을 투자할 예정으로,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내 개별기업의 지붕(Roof - top) 19만256㎡(5만7천654평)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시간당 약 6㎿(2천 세대 사용 가능량)의 전력을 생산한다.
 부산시는 MOU 체결에 따라 REC사의 태양광발전소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투자유치단 이보형 씨는 "이번 MOU는 탄소 - 제로(Carbon - Zero)를 위한 그린부산(Green Busan) 구축의 대표적 실천 사례"라며 "부산신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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