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에 렌즈 이식 ‘안내렌즈삽입술’
지긋지긋 불편했던 안경과 렌즈, 이젠 ‘안녕’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없고 안전성 입증 … 라식, 라섹 가능한 환자에서도 렌즈삽입술 선호
지역내일
2010-01-17
(수정 2010-01-18 오전 12:30:31)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한 예비 대학생 박 모(19 분당구 정자동)양. 수능을 마치고 벼르고 벼르던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크게 실망했다. 그러나 라식이라 라섹을 하지 않더라고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눈 안에 작은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 렌즈삽입술’이 대안이다. 라식, 라섹수술 모두 엑시머레이저로 본인의 굴절이상만큼 각막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들 시력교정술의 한계는 각막이 얇다거나 시력이 너무 나쁘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점. 최근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시력교정술로 주목받고 있다.
각막 보존하고 안전 … 초고도 근시도 교정 가능
렌즈발전과 함께 일반 환자에서도 폭넓게 시술되고 있는 안내렌즈삽입술. 이름 그대로 눈 속 홍채와 각막 사이의 공간에 특수 콘택트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눈 안의 안경’이라고도 불린다. 각막을 깎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채 눈 안에 렌즈만 넣어주는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수술시간은 20분 정도 걸리며, 라식과 같이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이 빠르다. 분당 금곡동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시력이 바뀌었을 때 렌즈를 교체하거나, 만에 하나 수술 후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렌즈를 제거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렌즈삽입술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술은 알티산 렌즈삽입술이다. 알티산 렌즈는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렌즈를 홍채에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시력을 교정한다. 이 시술은 백내장 발생위험이 적고 각막 후면에 손상이 많지 않다.
수술 전 철저한 정밀검사는 필수
안내렌즈삽입술은 렌즈 삽입 위치와 렌즈 종류에 따라 수술종류가 다양하다. 알티산렌즈삽입술 외에 알티플렉스, ICL 등이 있으며, 난시교정용 렌즈도 별도로 있다. ICL(Implantable Contact Lens) 역시 고도근시 환자에서 사용하는데 각막을 3mm 정도 절개해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렌즈를 넣는 방법으로 생체적합성이 높은 콜라머라는 재질의 렌즈를 사용한다. 알티플렉스 렌즈도 기본적으로 알티산 렌즈와 같다. 하지만 렌즈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국소 절개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해 수술 후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시력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렌즈를 삽입하는 공간의 깊이가 얕거나, 각막내피세포수가 적은 사람은 수술이 불가능하다. 비정상적인 홍채나 동공을 가진 사람과 안압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 당뇨환자 등도 수술이 어렵다. 이런 경우는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거쳐 수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원장은 “수술을 하기 전에 시력이나 안압 같은 기본검사를 시작으로 망막 OCT(눈 CT에 해당)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검사까지 눈의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술 전후 다양한 검사와 시술로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리며, 렌즈 등의 관련 소모품이 고가여서 수술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이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미니인터뷰_ ‘알티산렌즈 골드메달리스트’ 수상한 이재범 원장>
렌즈제거 후 원상회복 가능해 안전한 ‘렌즈삽입술’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모양에 변형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본인의 눈 상태로 원상회복이 가능한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입니다. 또 라식, 라섹처럼 각막 중심부에 흠집을 내지 않아 상(象)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맺히고, 수술 후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죠.”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이런 장점 때문에 초고도근시 뿐 아니라 라식, 라섹 수술이 가능한 중등도 근시 환자들에서도 렌즈삽입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알티산렌즈삽입술 수술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100케이스 수술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 알티산렌즈 골드메달리스트 및 알티플렉스 명예대상(Honor award)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국내 안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알티산렌즈 시술교육담당 및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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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보존하고 안전 … 초고도 근시도 교정 가능
렌즈발전과 함께 일반 환자에서도 폭넓게 시술되고 있는 안내렌즈삽입술. 이름 그대로 눈 속 홍채와 각막 사이의 공간에 특수 콘택트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눈 안의 안경’이라고도 불린다. 각막을 깎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채 눈 안에 렌즈만 넣어주는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한다. 수술시간은 20분 정도 걸리며, 라식과 같이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이 빠르다. 분당 금곡동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시력이 바뀌었을 때 렌즈를 교체하거나, 만에 하나 수술 후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렌즈를 제거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렌즈삽입술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술은 알티산 렌즈삽입술이다. 알티산 렌즈는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렌즈를 홍채에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시력을 교정한다. 이 시술은 백내장 발생위험이 적고 각막 후면에 손상이 많지 않다.
수술 전 철저한 정밀검사는 필수
안내렌즈삽입술은 렌즈 삽입 위치와 렌즈 종류에 따라 수술종류가 다양하다. 알티산렌즈삽입술 외에 알티플렉스, ICL 등이 있으며, 난시교정용 렌즈도 별도로 있다. ICL(Implantable Contact Lens) 역시 고도근시 환자에서 사용하는데 각막을 3mm 정도 절개해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렌즈를 넣는 방법으로 생체적합성이 높은 콜라머라는 재질의 렌즈를 사용한다. 알티플렉스 렌즈도 기본적으로 알티산 렌즈와 같다. 하지만 렌즈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국소 절개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해 수술 후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시력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렌즈를 삽입하는 공간의 깊이가 얕거나, 각막내피세포수가 적은 사람은 수술이 불가능하다. 비정상적인 홍채나 동공을 가진 사람과 안압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 당뇨환자 등도 수술이 어렵다. 이런 경우는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거쳐 수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원장은 “수술을 하기 전에 시력이나 안압 같은 기본검사를 시작으로 망막 OCT(눈 CT에 해당)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검사까지 눈의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정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술 전후 다양한 검사와 시술로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리며, 렌즈 등의 관련 소모품이 고가여서 수술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이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미니인터뷰_ ‘알티산렌즈 골드메달리스트’ 수상한 이재범 원장>
렌즈제거 후 원상회복 가능해 안전한 ‘렌즈삽입술’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모양에 변형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본인의 눈 상태로 원상회복이 가능한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입니다. 또 라식, 라섹처럼 각막 중심부에 흠집을 내지 않아 상(象)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맺히고, 수술 후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죠.”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이런 장점 때문에 초고도근시 뿐 아니라 라식, 라섹 수술이 가능한 중등도 근시 환자들에서도 렌즈삽입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알티산렌즈삽입술 수술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100케이스 수술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 알티산렌즈 골드메달리스트 및 알티플렉스 명예대상(Honor award)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국내 안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알티산렌즈 시술교육담당 및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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