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며 성인이 된 어른들은 ‘수학’ 하면 ‘너무 재미있어’라고 기억하기 보다는 ‘어휴! 힘들고 지겨웠던 과목’으로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선생님! 저는 이다음에 장사를 할 건데 수학을 잘 해야 하는 건가요?’란 내용을 담은 노랫말이 다 있을까?
‘조이매스(Joymath)’ 김현주 원장은 아들 우혁이가 좀 더 재미있게 ‘수학’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찾은 것이 ‘조이매스’라고 한다. 현재 1학년인 우혁이는 6살 때부터 교구를 통해 직접 시행착오를 거쳐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 수학’을 ‘공부’란 생각 없이 즐기고 있다. 점점 더 ‘창의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구)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교과용 도서편찬 심의위원 구광조 교수는 ‘창의력은 보다 계획된 프로그램에 의한 교육 훈련에 의해 더욱 계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매스(Joymath)’는 숭실대학교 창의력 수학교실에서 10년간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전체 8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의성 진단평가를 통해 수준에 따라 4-5명으로 편성된 반을 배정받게 된다. 주1회 100%교구를 이용한 활동수학 수업을 받게 되는데 이때, 선생님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아이의 생각을 끌어낸다. 교구활동을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잘못된 점을 직접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함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아이들은 90분 수업 내내 질문과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학습에 임할 수 있다. 이러한 교구수업이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이루어지고 금요일에는 ‘문제풀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익힌 내용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남산초등학교와 삼육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도 출강하는 김현주 원장은 “누구나 다 교구학습을 통해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목표”라고 말했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없다면 그것은 가치가 없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 어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다각적으로 문제를 풀어 낼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높여 주는 것이 수학을 배우는 진짜 이유일 것이다. ‘창의력 수학교실’ 프로그램은 서울시 교육청 산하 ‘교육정보 연구원’ 주최로 남산과학관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영재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 문의 : ‘조이매스(Joymath)’ 257-6060 www.joymath.net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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