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추위도 녹여버릴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콘서트여행이
27일 오후4시 한림대 아트홀에서 이웃들을 찾아갑니다
한겨울 귀가 시리게 추운 날에는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온 군고구마를 온가족이 둘러앉아 나눠먹던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냄새만으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함께 나눠먹을 때 더욱 달게 느껴지던 군고구마. 올해를 마무리하고 2010년을 준비해야하는 다가오는 12월 추위를 물러나게 할 군고구마같이 따뜻한 콘서트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예술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는 12월 6일 ‘구로 아트밸리’를 시작으로 13일 해남, 19일 천안, 20일 청도, 23일 부천을 지나 27일 춘천에 이르기까지 전국 6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난치병환자와 가족,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직접 문화 향수기회가 적은 지역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콘서트’로, 부담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불경기와 신종플루로 마음을 닫고 온기를 잃어버린 겨울, 가족과 이웃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마임, 동요, 클래식, 가요와 국악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마임이스트 ‘고재경’, 비눗방울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 온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세대를 넘어 동요를 노래하는 할아버지밴드 ‘철부지’와 동요의 정수를 들려주는 천사들의 합창 ‘예동어린이합창단’과 ‘김혜인’,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강산에’, 성악으로 코믹한 동요와 가곡을 선보일 클래식중창단 ‘얌모얌모 콘서트앙상블’, 국악기로 민요와 동요를 선보일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저글링, 비눗방울의 개구쟁이 ‘팀클라운’ 트로트를 부르는 성악가밴드 씨플러스 날짜와 지역에 따라 교차 출연한다. 또한 난치병환자와 외국인노동자 등 각 지역의 이웃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각 일정 및 출연진은 다음 4페이지 참조)
복권위원회는 ‘문화나눔’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권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고 이번 콘서트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기금을 통해 마련한 문화소외지역 투어 프로그램 ‘신나는 예술여행’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예술과 함께하는 희망나눔콘서트’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공연으로 가족과 함께 노래 부르고 박수치고 즐기며 추위를 잊는 추억의 밤이 되기를 바란다.
[공연문의] 033-264-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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