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면서 한국미술관은 ‘유전자가 이어준 바늘과 붓의 이야기(모녀전)’을 준비했다. 조각보를 만들며 아흔을 넘긴 노모 이상악 씨와 유화를 그리는 딸 반혜자 씨. 바느질의 손끝 놀림과 세심한 붓의 놀림은 대를 이은 손 끝 솜씨를 보여준다. 정성스러운 바늘의 미학과 붓의 움직임의 조용한 흐름은 이어받은 유전 인자가 아니면 이루어질 수 없는 예술의 합작품이다. 모녀의 작품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추운 계절,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서로 닮아가는 모녀. 연말을 맞이해 친정 엄마와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해보면 어떨까? 일시 : 1월 8일까지 장소 : 한국미술관 본관 입장료 :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원 문의 : 031-283-6418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