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로 오세요 - 가락고등학교

활기찬 학교 수업으로 실력 키우는 명문 학교

지역내일 2009-11-21 (수정 2009-11-21 오후 1:46:48)

넓직한 인조 잔디 운동장과 야외정원 휴게실이 잘 조성되어 있는 가락고등학교(송파구 송파2동 소재, 교장 이준용)는 깔끔하고 차분한 첫인상을 주는 학교다. 학교건물 외벽에는 ‘학력 신장을 선도하여 꿈을 이루는 명문 가락고’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걸어 공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락고 교사진의 마음과 교육의 방향을 짐작케 한다. 가락 동산에 해가 뜨는 모습을 형상화한 가락고의 교표에도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을 하겠다는 학교 교육의 목표가 담겨 있다. 



매년 발전된 입시 성과를 내다
아름다운 학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가락고는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현대화된 학교시설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올해 9월에는 학생 식당이 신축돼 쾌적한 환경에서 모든 학년이 동시에 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인조 잔디 운동장과 넓은 체육관도 갖춰 실력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변화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개교 20년째인 가락고는 매년 한 단계씩 발전된 입시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는 신흥명문학교다. 2003년도에는 서울대학교 전체수석을 배출하기도 했고,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 4명, 연세대‧고려대 21명, 한양대‧성대 5명,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에도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09학년도 입시결과 4년제 대학 진학률 수치는 서울권 일반계고 중에서 53위에 해당된다. 또한 최근 3년간 가락고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5.80%에 달한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도 카이스트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벌써 1명이 최종합격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다양하고 변화된 입시제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질 높은 수업을 이끌고 있는 교사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가락고는 남녀공학 공립학교지만 학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남녀분반제로 학급구성이 되어 있다. 현재 1학년의 경우 남학생반 8학급, 여학생반 6학급이 운영 중이다. 3학년부터는 미술과정과 직업과정이 분반 운영돼 학생 재능과 적성에 따라 계열선택이 가능하다.

독서 생활화로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키워
가락고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독서교육과 논술지도는 2009년 학교평가에서 우수사례로 꼽힌다. 박현자 교무부장은 “아침 8시부터 20분간 실시되는 아침독서운동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는 특별한 시간이다. 윤독 도서를 학교에서 구입해 모든 학생들이 돌려 읽는 분위기도 만들고 있다”면서 “가락고 독서기록장인 ‘책 읽는 아침’을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서활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독서 행사도 활성화되어 있다. 저자 초청 강연회나 독서 논술 경시대회, 독서 토론반 활동, 논술반 운영, 독서 골든벨 등이 그것이다. 박 교사는 “독서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 가락고 도서실은 학생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의 성과도 있다”고 전했다.
연중 쉬지 않는 방과후학교 운영 또한 이 학교의 특징 중 하나다. 가락고는 2008년도부터 서울시교육청 지정 방과후학교 거점 선도학교로서 수준별로 세분화된 교과 강좌와 다양한 특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50여개의 강좌가 개설돼 전교생의 60% 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거점선도학교로서 송파구의 인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마련돼 있다. 올 겨울방학에는 예비 고1을 위한 한국사검정시험 대비반, 영어문법완성반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기본으로 한 가락고에서는 학교가 자원봉사센터 역할을 하며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권희정 특별활동부장은 “1학년은 가평 꽃동네에서 전일 봉사활동을 하고, 2학년은 우리 지역 노인요양원이나 재활원 등 다양한 단체와 연계해 봉사활동과 교육에 참여 한다”고 했다. 



지정좌석제 자율학습실에서 실력 쌓는다
가락고에서는 확대추세인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해 학생 개인별 스펙을 마련토록 하기위해 다방면으로 지원 중이다. 우선 학생 개인별 프로파일을 작성‧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학교 내 다양한 포상제도와 교내 경시대회 개최, 특색 있는 체험활동과 행사를 다양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이 연구부장은 “다양한 학생 포상제도 확대는 학생 격려효과 뿐 아니라 개인별 스펙 구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성적처리기도 도입했다. 모의고사 이후 성적처리기간 단축 및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서다.
휴일 없이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는 가락고의 자율학습실은 실력향상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각 학년마다 지정좌석제를 실시해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3학년은 수준별로 2개의 자율학습실로 나뉘어 학습의욕을 북돋을 계획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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