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푸드 이야기(8)- 홍삼
우리 집 활력·면역력 충전기는 ‘홍삼’
제품 사진 3장은 짜집기 해서 한 사진으로 만들어 주세요.
지역내일
2009-11-13
(수정 2009-11-13 오전 9:21:30)
최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의 19세 이상의 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홍삼제품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2명 중 1명은 홍삼제품을 먹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홍삼제품은 주로 홍삼농축액(홍삼엑기스)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었으며(73.2%), 다음으로 홍삼추출액(액상류)(39.4%), 홍삼절편/정과(20.6%), 홍삼환/홍삼정환(1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부 정미은(37·용호동)씨도 지난달부터 홍삼엑기스를 구입해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고 있다. 정씨는 “두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홍삼이 좋다고 해서 구입해 먹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순환 활성 등 효능 뛰어나
인삼의 효능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현재 식약청이 공식 인정하는 것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두 가지다. 수삼을 여러 번 쪄서 말려 만드는 홍삼에는 이 두 가지 외에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억제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는 효능이 하나 추가된다. 이외에도 성기능 개선, 노화 방지, 기억력 향상, 항암 효능 등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효능은 대개 인삼·홍삼의 대표 웰빙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와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인삼·홍삼은 쉬 피로해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원기·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홍삼을 효소처리해서 사포닌 함량도 높이고 체내 흡수율도 4배 이상 높인 발효홍삼의 인기도 높다.
인삼은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고열이 있을 때는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피부 발진·두통·복통·설사 등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최고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에겐 금기 식품이다. 또 인삼이 카페인·정신병 치료제·스테로이드제·혈압약·당뇨병약·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정관장, 한삼인, 천지양 등 브랜드도 다양…농협,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삼조합 쇼핑몰 이용하면 싸고 믿을 수 있어
홍삼의 효능과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홍삼액 형태나 농축액으로 제조된 것이 좋다. 홍삼 제품을 살 때는 반드시 성분 분석표에 표시된 원재료와 함량, 섭취 방법, 유통기한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일체의 첨가물없이 순수하게 홍삼만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은 가격대가 고가이며 또한 마케팅비용과 유통비용으로 가격차가 크다.
유명한 담배인삼공사의 정관장은 품질관리와 마케팅이 잘되어 있어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효능도 인정받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농협제품의 한삼인, 천지양 등의 인기도 꾸준하다. 유통단계를 줄이고 원산지에서 원재료를 직구매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홍삼제품은 정품매장을 이용하면 가장 신뢰할 수 있지만 다소 비싸기 때문에 농협, 우체국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산(insamshop.geumsan.go.kr), 풍기(www.pungkiinsam.co.kr), 강화(www.ghmart.com) 등 각 군청 도청에 연계된 지역인삼조합 및 농협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믿을 수 있다. 자기 지역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러 명 어울려 공동구매로 대량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삼 제품을 싸게 사려면 금산, 풍기, 강화, 진천 등 산지에 직접 가서 구매하면 된다. 인삼공사 제품에 비해 30~40% 싸게 살 수 있다.
인삼 수확기인 9~10월 금산, 풍기, 강화 등 인삼 재배 산지에서 풍성하게 열리는 인삼축제에서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80%가량이 유통되는 금산5일장은 장날 하루 거래량이 200t(88억9000만원)에 이를 정도다.
홍삼제조기를 이용해 싼 ‘파삼’ 등으로 홍삼 만들어 먹는 알뜰 주부들도 많아
홍삼 제품이 다소 고가이다 보니 홍삼제조기를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알뜰주부들도 많다.
홍삼제조기는 집에서 간단하게 증숙과 달임기능을 통해서 홍삼을 만들어 먹는 제품을 말한다. 홍삼 제조를 위한 주요 조건은 탕기재질, 온도(85℃~90℃ 가장 적당), 불순물 제거 기능, 가공법 등이다. 기계 구입 시에는 탕기 재질이 금속, 유리,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로 되어 있는지, 증숙과 숙성 기능이 있는지, 온도가 적정한지 등을 살펴 봐야 한다.
수삼을 구입할 때는 정품을 구입해도 되지만 수확 과정에서 잘린 부분이나 흠집이 있거나 작은 크기의 인삼을 모아 파는 ‘파삼’을 구입해도 좋다. 영양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품의 1/3수준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일부러 파삼만 구입하는 이들도 많다.
또 요즘엔 건강원 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서 홍삼 제조기를 이용해 즉석에서 홍삼액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의 19세 이상의 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홍삼제품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2명 중 1명은 홍삼제품을 먹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홍삼제품은 주로 홍삼농축액(홍삼엑기스)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었으며(73.2%), 다음으로 홍삼추출액(액상류)(39.4%), 홍삼절편/정과(20.6%), 홍삼환/홍삼정환(1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부 정미은(37·용호동)씨도 지난달부터 홍삼엑기스를 구입해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고 있다. 정씨는 “두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홍삼이 좋다고 해서 구입해 먹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순환 활성 등 효능 뛰어나
인삼의 효능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현재 식약청이 공식 인정하는 것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두 가지다. 수삼을 여러 번 쪄서 말려 만드는 홍삼에는 이 두 가지 외에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억제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는 효능이 하나 추가된다. 이외에도 성기능 개선, 노화 방지, 기억력 향상, 항암 효능 등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효능은 대개 인삼·홍삼의 대표 웰빙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와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인삼·홍삼은 쉬 피로해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원기·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홍삼을 효소처리해서 사포닌 함량도 높이고 체내 흡수율도 4배 이상 높인 발효홍삼의 인기도 높다.
인삼은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고열이 있을 때는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피부 발진·두통·복통·설사 등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최고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에겐 금기 식품이다. 또 인삼이 카페인·정신병 치료제·스테로이드제·혈압약·당뇨병약·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정관장, 한삼인, 천지양 등 브랜드도 다양…농협,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삼조합 쇼핑몰 이용하면 싸고 믿을 수 있어
홍삼의 효능과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홍삼액 형태나 농축액으로 제조된 것이 좋다. 홍삼 제품을 살 때는 반드시 성분 분석표에 표시된 원재료와 함량, 섭취 방법, 유통기한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일체의 첨가물없이 순수하게 홍삼만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은 가격대가 고가이며 또한 마케팅비용과 유통비용으로 가격차가 크다.
유명한 담배인삼공사의 정관장은 품질관리와 마케팅이 잘되어 있어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효능도 인정받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농협제품의 한삼인, 천지양 등의 인기도 꾸준하다. 유통단계를 줄이고 원산지에서 원재료를 직구매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홍삼제품은 정품매장을 이용하면 가장 신뢰할 수 있지만 다소 비싸기 때문에 농협, 우체국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산(insamshop.geumsan.go.kr), 풍기(www.pungkiinsam.co.kr), 강화(www.ghmart.com) 등 각 군청 도청에 연계된 지역인삼조합 및 농협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믿을 수 있다. 자기 지역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러 명 어울려 공동구매로 대량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삼 제품을 싸게 사려면 금산, 풍기, 강화, 진천 등 산지에 직접 가서 구매하면 된다. 인삼공사 제품에 비해 30~40% 싸게 살 수 있다.
인삼 수확기인 9~10월 금산, 풍기, 강화 등 인삼 재배 산지에서 풍성하게 열리는 인삼축제에서는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80%가량이 유통되는 금산5일장은 장날 하루 거래량이 200t(88억9000만원)에 이를 정도다.
홍삼제조기를 이용해 싼 ‘파삼’ 등으로 홍삼 만들어 먹는 알뜰 주부들도 많아
홍삼 제품이 다소 고가이다 보니 홍삼제조기를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알뜰주부들도 많다.
홍삼제조기는 집에서 간단하게 증숙과 달임기능을 통해서 홍삼을 만들어 먹는 제품을 말한다. 홍삼 제조를 위한 주요 조건은 탕기재질, 온도(85℃~90℃ 가장 적당), 불순물 제거 기능, 가공법 등이다. 기계 구입 시에는 탕기 재질이 금속, 유리,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로 되어 있는지, 증숙과 숙성 기능이 있는지, 온도가 적정한지 등을 살펴 봐야 한다.
수삼을 구입할 때는 정품을 구입해도 되지만 수확 과정에서 잘린 부분이나 흠집이 있거나 작은 크기의 인삼을 모아 파는 ‘파삼’을 구입해도 좋다. 영양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품의 1/3수준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일부러 파삼만 구입하는 이들도 많다.
또 요즘엔 건강원 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서 홍삼 제조기를 이용해 즉석에서 홍삼액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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