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고 2학년 한수정 양은 아직까지 과학탐구영역에 서툴다. 숙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이 많아 잊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래서 선택한 것이 복습이다. 하지만 과탐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보다는 단기간에 빠르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과학 자체가 쉽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빠른 점수 상승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역으로 빠른 점수하강을 불러 올 수도 있다는 것.
수정 양이 강조하는 첫 번째는 ‘언어, 수리, 외국어 공부 끝낸 뒤에 탐구는 3학년 가서 해야지’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 과탐은 기본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질 것을 권한다.
교과서 밖의 경험도 중요하다
수정 양이 과학을 잘 하게 된 특별한 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조금은 더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다. 그러던 중 과학에 대한 매력을 발견한 경험은 고등학교에 들어와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그 후, 과학에 대한 결정적인 관심은 1학년 여름방학 때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주최했던 과학영재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인천 소재 수학과 과학 성적 우수자 남녀 학생을 각각 40명씩을 선발해서 6일 동안 진행한 현장 프로그램이었다.
3일은 영종도에 있는 연구원에서 실험을 겸한 수업이 진행했고, 나머지 3일은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 지역을 돌아다니며 체험학습형식이었다. 비록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정 양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자연과 생활 현장에서 과학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알게 된 과학의 참맛, 이후부터 과탐 공부는 개념 다지기로 그 지름길을 삼았다. 고교 과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별개 내용이 아니라는 것. 평소 보지 못했던 기호와 용어가 심화된 것에 불과하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면, 지난해 배웠던 과학교과서로 거슬러 올라가 개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한 권의 정리노트를 가져라
“진부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어느 과목이든 내신관리의 지름길은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했느냐와 비례해요. 내신 출제자가 내 앞에 계신 선생님이기 때문이죠.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곧 시험문제이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할 수 없죠.”
이를 위해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한 내용을 놓치지 말고 교과서에 적어놓을 것, 그리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리노트를 작성하면 좋다. 특히 과탐 중에서도 생물은 개념이 많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과 탐구와 실험 같이 중요한 부분을 꼭 내 정리노트에 담아놓는다.
여기에 모의고사 공부는 기본적으로 내신과 병행한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과탐 모의고사는 내신과 별개로 따로 많은 공부가 필요한 과목이 아니다. 때문에 내신이 탄탄하다면 기본 점수를 맞을 수 있는 것이 과탐이다.
“한 가지 주제로 셀 수 없이 많은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응용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때문에 모의고사 전에는 EBSi에서 지난 모의고사를, 평소에는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묶어 학교 진도에 맞춰 풀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험 결과를 떠나서 오답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풀어보는 것이죠.”
‘물리’ 소리만 들어도 겁났다면,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기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과학탐구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들어하는 이유는 과학이란 과목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과학은 생활 현상에서 나타난 원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필요해요.”
특히 물리란 소리만 들어도 어려울 것이란 생각으로 지레 겁을 먹고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친구들이나, 단순한 문제임에도 풀이과정을 몰라 질문하는 것은 기본 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경우다. 따라서 문제를 풀기 전에 기본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방법이다.
“여기에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는 가운데 비롯되는 오답도 허다해요. 과탐은 문제를 꼼꼼히 파악하지 않으면 틀릴 확률이 더 높은 과목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읽는 연습 시 주어진 조건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가령 문제를 풀다보면 반복되는 어구를 발견할 수 있다. 예로 ‘일정한 속도’란 제시어가 수시로 등장한다. 이는 결국 ‘알짜힘은 0이다’란 조건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과 같다. 때문에 문제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를 소홀히 넘기지 않는 훈련이 필요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과탐 공부는 이렇게!
① 기본 개념은 반드시 숙지해라
② 나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라
③ 교과서에 나온 실험은 반드시 기억해라
④ 모의고사 후 틀린 문제는 반드시 피드백해라
⑤ 문제를 꼼꼼히 읽는 연습을 해라
⑥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아라
⑦ 기본 문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높여라
⑧ 수업시간에 집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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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양이 강조하는 첫 번째는 ‘언어, 수리, 외국어 공부 끝낸 뒤에 탐구는 3학년 가서 해야지’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 과탐은 기본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질 것을 권한다.
교과서 밖의 경험도 중요하다
수정 양이 과학을 잘 하게 된 특별한 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다른 과목보다 조금은 더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했다. 그러던 중 과학에 대한 매력을 발견한 경험은 고등학교에 들어와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그 후, 과학에 대한 결정적인 관심은 1학년 여름방학 때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주최했던 과학영재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인천 소재 수학과 과학 성적 우수자 남녀 학생을 각각 40명씩을 선발해서 6일 동안 진행한 현장 프로그램이었다.
3일은 영종도에 있는 연구원에서 실험을 겸한 수업이 진행했고, 나머지 3일은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 지역을 돌아다니며 체험학습형식이었다. 비록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정 양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었다. 자연과 생활 현장에서 과학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알게 된 과학의 참맛, 이후부터 과탐 공부는 개념 다지기로 그 지름길을 삼았다. 고교 과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별개 내용이 아니라는 것. 평소 보지 못했던 기호와 용어가 심화된 것에 불과하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면, 지난해 배웠던 과학교과서로 거슬러 올라가 개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한 권의 정리노트를 가져라
“진부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어느 과목이든 내신관리의 지름길은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했느냐와 비례해요. 내신 출제자가 내 앞에 계신 선생님이기 때문이죠.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곧 시험문제이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할 수 없죠.”
이를 위해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한 내용을 놓치지 말고 교과서에 적어놓을 것, 그리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리노트를 작성하면 좋다. 특히 과탐 중에서도 생물은 개념이 많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과 탐구와 실험 같이 중요한 부분을 꼭 내 정리노트에 담아놓는다.
여기에 모의고사 공부는 기본적으로 내신과 병행한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과탐 모의고사는 내신과 별개로 따로 많은 공부가 필요한 과목이 아니다. 때문에 내신이 탄탄하다면 기본 점수를 맞을 수 있는 것이 과탐이다.
“한 가지 주제로 셀 수 없이 많은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응용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때문에 모의고사 전에는 EBSi에서 지난 모의고사를, 평소에는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묶어 학교 진도에 맞춰 풀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험 결과를 떠나서 오답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풀어보는 것이죠.”
‘물리’ 소리만 들어도 겁났다면,
다시 개념으로 돌아가기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과학탐구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들어하는 이유는 과학이란 과목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과학은 생활 현상에서 나타난 원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필요해요.”
특히 물리란 소리만 들어도 어려울 것이란 생각으로 지레 겁을 먹고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친구들이나, 단순한 문제임에도 풀이과정을 몰라 질문하는 것은 기본 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경우다. 따라서 문제를 풀기 전에 기본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방법이다.
“여기에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는 가운데 비롯되는 오답도 허다해요. 과탐은 문제를 꼼꼼히 파악하지 않으면 틀릴 확률이 더 높은 과목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읽는 연습 시 주어진 조건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가령 문제를 풀다보면 반복되는 어구를 발견할 수 있다. 예로 ‘일정한 속도’란 제시어가 수시로 등장한다. 이는 결국 ‘알짜힘은 0이다’란 조건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과 같다. 때문에 문제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를 소홀히 넘기지 않는 훈련이 필요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과탐 공부는 이렇게!
① 기본 개념은 반드시 숙지해라
② 나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라
③ 교과서에 나온 실험은 반드시 기억해라
④ 모의고사 후 틀린 문제는 반드시 피드백해라
⑤ 문제를 꼼꼼히 읽는 연습을 해라
⑥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아라
⑦ 기본 문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높여라
⑧ 수업시간에 집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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