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소수정예 교육으로 아이별 강점지능 키워줘
주입식 교육보다 가족 혹은 또래끼리 어울리며 습득한 지식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효과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놀이교육 돌풍이 요즘은 연령이 어린 유아기는 물론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놀이교육은 아이들의 지능뿐 아니라 감성 개발, 창의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놀이학교에 보내 체계적인 두뇌개발과 함께 감성교육에 신경을 쓴다.
조기영어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는 기존 놀이학교에 영어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하는 유아교육기관들도 생겼다. 하지만 이들 기관에서는 체계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 강동구 암사동에 영어놀이학교를 표방한 ‘킨더키즈’가 개원을 했다. 이곳은 놀이학교 프로그램에 프랜차이즈 영어유치부를 도입해 교육효과를 높인 곳이다.
놀이수업으로 오감발달 극대화시켜
“킨더키즈는 유아기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다양한 놀이수업으로 아이의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도 전문 영어교사 담임이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킨더키즈 암사캠퍼스를 개원한 백선미 원장의 말이다.
킨더키즈에서는 영어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충분히 끌어내기 위해서다. 4, 5세 아이들은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를 닦기 위해 활동과 이야기중심의 수업을 영어로 적용하고 나머지는 감성을 깨우는 놀이수업으로 채워진다. 하지만 6, 7세 반에서는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담임에 의해 80%정도 영어위주 수업이 진행된다.
백선미 원장은 “오랫동안 놀이학교와 어린이집을 경험하면서 놀이교육이 유아, 유치부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효과적이라고 느꼈다”면서 “유아기 특징이나 교육단계는 고려되지 않은 채 영어교육 중심으로 흐르는 유아교육의 트랜드가 안타까웠다. 감성지능을 다양하게 자극받은 아이일수록 언어발달이나 표현력, 창의력을 기반으로 영어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기에는 다양한 오감자극을 통한 인지발달, 사회성, 언어, 창의력 발달이 골고루 필요하다는 거다.
인성과 감성을 갖춘 영어프로그램
킨더키즈는 미국의 영어유치원 프로그램을 그대로 영어교육에 접목시켰다. 기존 놀이학교들이 영어교육을 위해 외부업체의 일반적인 영어프로그램을 가져다 구색을 맞추는 것에 비하면 질적으로 다르다. 영어습득의 매개체인 교재 또한 어린이들의 언어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 발달과정의 이해를 바탕으로 다중지능 계발을 체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백 원장은 “경기도나 동작, 관악구 지역에서 인지도 있는 영어유치원인 킨더키즈의 프로그램을 암사캠퍼스에서 그대로 적용한 것이므로 놀이학교지만 체계적인 영어교육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교재를 통한 수업 외에 영어 발레, 영어 미술, 영어 오르다, 로콘 등 다양한 특기수업도 있다. 이외에 음악이나 체육, 가베, 롤 플레이, 리더쉽 프로젝트, 한글, 표현놀이, 감성놀이, 독서활동이 진행된다. 1달에 2번씩은 그룹 활동이나 테마놀이, 실외활동, 발표회 등을 가져 주제별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4세와 5세에는 오감발달을 위한 놀이위주 수업이 많다. 표현놀이, 감성놀이를 중심으로 월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6, 7세에서는 영어전문교사 과정을 수료한 담임교사에 의해 통합영어교육위주로 진행된다.
맞춤교육으로 아이별 강점지능 높여
킨더키즈 암사캠퍼스는 나무와 성장을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 그래서 교실마다 나무모양의 큰 창문이 나있기도 하고 파스텔 색으로 꾸며 환한 기분을 안긴다. 또, 건물2층에 위치해 교실의 큰 창문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거리풍경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 구석구석에는 영어책과 우리 그림책도 많이 구비돼 있다. 백 원장은 “영어책은 600권 이상, 분야별 한글 동화를 준비해 아이들이 쉽게 꺼내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했다. 앞으로 금요일마다 책을 대여해주면서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다”고 밝혔다.
킨더키즈에서는 4세반은 8명, 5세와 6세/7세는 각 12명씩 인원이 구성된다. 놀이를 통한 수업효과와 아이별 맞춤교육을 하기위해서 소수정예로 운영하는 것이다. 백 원장은 “경험이 풍부한 교사진이 아이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흥미도를 파악하면서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점”이 킨더키즈의 큰 특징이라고 얘기했다.
내년 3월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12월부터 예비스쿨이 진행되고 있다. 강동구 전역에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종일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문의 (02)481-6004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