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마리나 시설 오픈, 수도권 해양 레저 시대 개막

지역내일 2009-11-26
요트와 보트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Maria)’시설이 23일 화성시 전곡항에 문을 열었다. 시는 0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44억 원을 투입, 육상에 21ft(6m급) 27척, 26ft(8m급) 6척, 36ft(11m급) 10척 등 53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만들었다. 해상에는 26ft(8m급) 36척, 36ft(11m급) 24척 등 60척을 정박할 수 있다. 이외에 25톤 규모의 요트 인양기(크레인), 레포츠 교육장, 육상 적치장, 주차장 등 부가시설도 갖췄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시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용 보트 6척을 이곳으로 옮겨와 보관할 계획이다.
시는 요트 조종면허 취득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요트 아카데미를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사용료만 내면 등록된 선박과 수상레저기구 소유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육상 계류 시 6m이하 월 11만원, 6~8m 18만원, 8m이상 33만원, 해상계류는 8m이하 22만원, 8m이상 40만원의 사용료가 부가된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전곡항 마리나 시설 완공은 시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해양레저 중심지 조성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며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화성시 연안일대는 한국 해양 레저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와 경기도는 전곡항 일대를 해양 레저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1조28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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