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술 건전하게 마시기 `119 캠페인''

술, 1차에서 1가지로 9시까지만

지역내일 2009-11-20

"술, 줄일수록 행복합니다. 1차에서 9시까지 깔끔하게 끝냅니다."
 부산광역시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서 늘어나는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절주 캠페인에 나선다. 술에 관대한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로 잡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를 `음주 폐해 예방기간''으로 지정, `블랙아웃(Blackout·일명 필름 끊김)과 음주운전 예방''을 주제로 한 공익광고를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영하는 등 건전한 음주문화 홍보를 강화한다.
 보건소 및 알코올상담센터와 연계해 알코올 의존자 상담과 치료를 돕고, 술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가정을 위한 상담도 해준다. 산업현장, 학교 등을 돌며 절주 교육을 펼치며, 특히 청소년들의 음주실태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분석해 효과적인 절주방안 마련에 나선다.
 직장 회식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펼친다. 회식 점심시간 이용하기, 영화감상·등산·토론·노래 등 문화생활로 전환, 1차에서 1가지 술로 9시 이전에 마치는 `119 절주'' 운동 참여, 술 권하지 않고 잔 돌리지 않기 등에 직장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이달 말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동이 본 어른들의 음주 모습''을 주제로 절주포스터를 공모한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술 취한 엄마 아빠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건강증진과(888-8205)

사진-2008년 절주표어 공모 초등학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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