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운중, 학교도서관 활용 및 독서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
독서토론, 생각짱 말짱 만든다!
독서토론동아리활동의 공개 수업, 다양한 독서논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 공개
지역내일
2009-11-20
(수정 2009-11-20 오전 9:49:43)
학부모들과 함께 도서관에 전시된 활동 전시물을 둘러본 문정숙 해운대 교육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재표 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해운대 양운중학교(교장 김재표)는 11월 17일 교내에서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문정숙 해운대 교육장을 비롯한 관내 학교장 및 독서담당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도서관 활용 및 독서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가졌다.
‘독서토론동아리 활동을 통한 통합적 사고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운영 보고회는 독서비타민, 북카페 등과 같은 독서토론동아리활동의 수업공개와 함께 다양한 독서논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김재표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ㆍ표현력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격려말씀에서 설동근 교육감은 “토론문화가 정착된 선진국처럼 우리도 선진국민이 될 수 있도록 양운중학교의 성과물이 깊이 있게 연구되어 다른 학교에도 일반화되길 바란다”며 독서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개 독서토론동아리 활동
양운중학교는 2009학년도 부산광역시교육청 ‘도서관 활용 및 독서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후 3월 달에 11개 학생독서토론동아리 회원 248명, 2개 학부모독서토론동아리 회원 20명, 독서토론동아리 15명의 지도교사가 참여한 14개 독서토론동아리 발대식을 가졌다. 4월에는 ‘웹게시판토론대회’를 실시해 웹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어보는 가벼운 접근으로 시작했고, 5월에는 독서토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학급별 독서토론발표대회’를 실시해 담임교사와 학급원이 함께 만드는 독서토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7월에는 무르익은 독서토론 분위기로 자율적인 동아리를 만들어서 참여하는 ‘독서토론동아리발표대회’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자율적인 팀을 만들어서 책을 선정하고 토론 주제를 정하고 발표할 내용을 서로 협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름방학에는 문학의 땅 통영을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실시했고, 9월에는 ‘독서토론짱 선발대회’를 가졌다.
전교생에게 독서토론 분위기 확산
양운중학교는 독서프로그램 확대 적용의 방법으로 실시했던 월별독서토론행사가 전교생에게 독서토론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고, 독서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학부모들과 함께 도서관에 전시된 활동 전시물을 둘러보던 해운대교육청 문정숙 교육장은 “1년 동안 아이들의 생각이 많이 자랐을 것이다. 독서토론은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된 후에도 민주사회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부회장 이옥심 씨는 “아들(박동인· 2-10)이 방송부 실장이라 방송실에서 지내는 일이 많은데 반별로 책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한 후론 틈틈이 도서관을 드나들며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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