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필리핀에 다녀온 김영기 군. 영어 사용 국가 필리핀 여행은 교과서로만 보던 영어를 직접 몸으로 체험해본 좋은 기회였다. 실제 원어민들과의 생활에서 영어를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김 군은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얻을 수 없었던 영어에 대한 ‘감’. 언어 문제를 풀 때처럼 외국어도 그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도 하나의 언어다
“외국어 영역을 단순히 영어공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언어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아요. 영어문법을 수학공식 외우듯이 풀고, 영어 독해를 할 때도 번역기처럼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해석하는 것도 물론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영어 역시 언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즉, 영어 공부도 언어라는 특성에 따라 자주 접하기, 눈에 익숙하게 많이 읽어보기, 소리 내어 입으로 말해보기, 귀를 열기위해 많이 들어보기 등을 할 때 성적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들이란 얘기다.
그는 필리핀에 있는 동안 영어로 나오는 TV를 보았다. 특히 좋아하는 ‘미스터빈 시리즈’를 영어로 보면서 영어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좋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 보는 것은 달랐다. 쉽게 와 닿고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김 군이 영어 공부 잘하기 첫 번째 방법 추천은 ‘감’이다. 풀어서 맞추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영어 속의 감이 중요하다는 것.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이다.
원어민과 직접 접해보세요
김 군은 영어공부를 위해 따로 특별히 준비한 케이스는 아니다. 다만 영어를 공식적으로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처음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영어 학원을 다녔다. 그 당시 원어민선생을 처음 만난 건 충격이었다. 어린 마음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계속 부딪혔다. 그 때문일까. 영어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정적이었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은 영어 공부를 하는데 부담을 덜어주었고 흥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외국어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과 이에 따른 충격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해서 얻은 자신감으로 김 군은 내신관리에 있어서도 외국어를 직접 전수하는 학교 선생님에게 많은 비중을 둔다. 훌륭한 문제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내신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문제집 제작자들이 아닌 학교 영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교과서 공부를 1순위로 하고 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주목하죠.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선 강조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강조하는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될 확률도 높은 것이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잡아내는 겁니다.”
50문항 기준 기출문제 많이 풀어야
“영어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구별할 필요가 없어요. 몇 번씩이나 모의고사 문제에 내신교과서에 나왔던 본문이 실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따라서 시험기간이 아닌 보통 때에는 항상 모의고사를 위해 공부해요. 물론 범위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 군은 특히 과거에 나왔던 모의고사문제들을 최우선으로 풀어본다. 여기서 힌트 하나는 꼭 시간을 맞춰가면서 푸는 연습을 할 것. 50문항이란 양은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영어 역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속도를 늘려 익숙해지도록 하면 좋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불필요한 주위사람들에 대한 신경 쓰기다. 예를 들면 영어단어 선택 시, 자신의 레벨을 알면서도 고등학생은 고등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기초단어가 허술한 상태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힘들게 외우는 식이다.
또, 영어를 너무 완벽하게 대하고 있다. 가끔 영어문제를 물어오는 친구들을 보면, 단어 하나하나까지 모두 의식해 공부한다. 물론 꼼꼼하고 정확한 것도 좋지만 영어역시 하나의 언어 영역이다. 하나하나 모두 분석하는 것보다 글 전체의 흐름, 주제,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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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도 하나의 언어다
“외국어 영역을 단순히 영어공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언어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아요. 영어문법을 수학공식 외우듯이 풀고, 영어 독해를 할 때도 번역기처럼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해석하는 것도 물론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영어 역시 언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즉, 영어 공부도 언어라는 특성에 따라 자주 접하기, 눈에 익숙하게 많이 읽어보기, 소리 내어 입으로 말해보기, 귀를 열기위해 많이 들어보기 등을 할 때 성적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들이란 얘기다.
그는 필리핀에 있는 동안 영어로 나오는 TV를 보았다. 특히 좋아하는 ‘미스터빈 시리즈’를 영어로 보면서 영어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좋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 보는 것은 달랐다. 쉽게 와 닿고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김 군이 영어 공부 잘하기 첫 번째 방법 추천은 ‘감’이다. 풀어서 맞추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영어 속의 감이 중요하다는 것.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이다.
원어민과 직접 접해보세요
김 군은 영어공부를 위해 따로 특별히 준비한 케이스는 아니다. 다만 영어를 공식적으로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처음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영어 학원을 다녔다. 그 당시 원어민선생을 처음 만난 건 충격이었다. 어린 마음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계속 부딪혔다. 그 때문일까. 영어점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안정적이었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은 영어 공부를 하는데 부담을 덜어주었고 흥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외국어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과 이에 따른 충격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이렇게 해서 얻은 자신감으로 김 군은 내신관리에 있어서도 외국어를 직접 전수하는 학교 선생님에게 많은 비중을 둔다. 훌륭한 문제집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내신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문제집 제작자들이 아닌 학교 영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교과서 공부를 1순위로 하고 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선생님을 주목하죠.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선 강조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강조하는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될 확률도 높은 것이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을 잡아내는 겁니다.”
50문항 기준 기출문제 많이 풀어야
“영어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구별할 필요가 없어요. 몇 번씩이나 모의고사 문제에 내신교과서에 나왔던 본문이 실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따라서 시험기간이 아닌 보통 때에는 항상 모의고사를 위해 공부해요. 물론 범위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 군은 특히 과거에 나왔던 모의고사문제들을 최우선으로 풀어본다. 여기서 힌트 하나는 꼭 시간을 맞춰가면서 푸는 연습을 할 것. 50문항이란 양은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영어 역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속도를 늘려 익숙해지도록 하면 좋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불필요한 주위사람들에 대한 신경 쓰기다. 예를 들면 영어단어 선택 시, 자신의 레벨을 알면서도 고등학생은 고등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에 기초단어가 허술한 상태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힘들게 외우는 식이다.
또, 영어를 너무 완벽하게 대하고 있다. 가끔 영어문제를 물어오는 친구들을 보면, 단어 하나하나까지 모두 의식해 공부한다. 물론 꼼꼼하고 정확한 것도 좋지만 영어역시 하나의 언어 영역이다. 하나하나 모두 분석하는 것보다 글 전체의 흐름, 주제,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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