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턱관절(뇌척주관절)장애
미세한 턱관절 이상이 온 몸의 균형 서서히 무너뜨려
오랜 시간에 걸쳐 신경과 근육, 척추에까지 영향 미쳐,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게 근본적인 치료
지역내일
2009-10-09
하루에 침을 삼키는 횟수는 대략 2400번 전후, 이때 어금니에 가해지는 압박력(저작력)은 대략 3.5파운드, 1.6㎏정도다. 이런 저작력으로 뇌는 활성화되고 뇌 호흡도 이뤄지니 우리 신체 중에서 밤낮없이 부지런히 일하는 관절은 턱관절이 유일하다.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디스크가 마모되거나 닳아 없어지는 등 잔 고장이 생기지만,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 또한 턱관절의 특징. 대신 주변조직에 서서히 이상신호를 보낸다는데 동탄 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에게서 턱관절질환과 치료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턱관절은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관
턱관절(TMJ)은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움직이는 귀 앞에 위치해 있으면서 유일하게 좌우전후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양측성 관절을 가졌다. 척추가 우리 몸의 중심축이라면 중심축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턱관절이다. 뇌신경 12쌍 중에서 9쌍이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수축된 쪽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턱관절 주변의 136개, 68쌍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틀린 근육은 척추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면서 더 이상 턱관절은 자체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뇌척추기능의학에서는 이런 턱관절을 뇌신경계와 전신척추구조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해서 ‘뇌척주관절’로 부른다.
“턱관절은 수백분의 1밀리미터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정교합니다. 수평·좌우·전후·상하 등 4가지 입체적인 균형과 전신 자세에 대한 상중하, 단전 등 3가지 균형을 유지하다 보니 미세한 불균형에도 즉각적인 신체변화가 나타납니다.” 동탄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은 0.05mm의 아주 얇은 측정지로도 턱관절의 이상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측정지를 물고 균형이 맞춰졌을 때의 목 돌림과 그렇지 않을 때의 목 돌림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턱관절 이상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적인 잘못된 생활습관이 곧 턱관절 이상의 원인
나도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까 궁금하다면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잘 살펴보자.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다든지 턱을 괴거나 앞으로 내미는 습관은 없는지 말이다. 만성적인 이갈이나 단단한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 외에도 외상이나 교통사고 후유증과 같은 외부충격, 턱관절의 관절염, 상실된 치아의 방치, 부정교합 등 다양한 원인이 턱관절의 균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특히 무의식적인 습관들은 편한 쪽(비뚤어진 쪽)의 자세를 취하려는 턱관절 이상의 자연스런 징후이기도 하다.
균형이 무너진 턱관절은 상부경추부터 시작해 하부경추, 요추, 골반 등에 영향을 미친다. 턱관절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병들은 순환기 및 뇌혈관 질환(고혈압, 안면신경마비, 수족마비 및 경련), 만성적인 척추질환(요통, 좌골신경통, 경추·요추디스크), 만성피로증후군(피로권태, 무기력, 두통, 어지럼증), 뇌신경세포 손상질환(간질, 치매)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가 한두 번쯤은 겪어봤거나 익히 알고 있는 증상들이다. 만성위궤양이나 비염도 턱관절 이상에서 비롯된다. 흉추 7,8,9번의 근육이 수축,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만성위궤양이나 만성소화불량이 생긴다. 비염은 경추 1,2번의 이상이 뇌신경밸런스를 깨뜨려 3차 신경까지 영향을 미친 경우다. 단순하게 지나쳤던 어깨 결림도 턱관절의 미세한 불균형에서 비롯된 이상신호다.
뇌척주요법으로 턱관절의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리자!
턱관절의 구조적인 문제가 주변 척추와 근육, 신경의 기능과 형태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치료해주는 게 최우선이다. 박 원장은 “뇌에 전달되는 모든 정보와 지시는 척추를 거친다. 하지만 경추가 뒤틀리면 중추신경계 시스템 이상으로 정보의 오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가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한번 손상된 허리나 목의 통증이 잘 낫지 않거나 혹은 남들보다 더 아픈 이유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아픈 부위 자체만을 치료해서 될 일이 아니다.
뇌척주요법(FCST)은 구조를 바로잡아주는 전신치료로 몸의 체계가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가게 만들어주고 자가 치유능력도 회복시켜준다. 뇌척주요법의 핵심은 음양균형장치(턱관절 교정장치). 턱관절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좌우·전후·상하·수평을 정확하게 맞춘 자신만의 음양균형장치를 일정 정도 입안에 장착하게 된다. 비틀린 골반교정과 함께 한의학적인 치료법인 봉침, 약침, 약물, 추나 요법이 이뤄진다. 두통, 견비통, 요통, 허리디스크 등 만성으로 진행되는 통증성 질환은 물론 비대칭적인 얼굴모습, 어깨와 목의 근육긴장, 손발 저림, 코골이 증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바이러스 감염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자기 발생되는 질병은 없다고 한다. 소리 없이 쌓이는 턱관절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살피는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동탄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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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은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관
턱관절(TMJ)은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움직이는 귀 앞에 위치해 있으면서 유일하게 좌우전후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양측성 관절을 가졌다. 척추가 우리 몸의 중심축이라면 중심축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턱관절이다. 뇌신경 12쌍 중에서 9쌍이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수축된 쪽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턱관절 주변의 136개, 68쌍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틀린 근육은 척추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면서 더 이상 턱관절은 자체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뇌척추기능의학에서는 이런 턱관절을 뇌신경계와 전신척추구조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해서 ‘뇌척주관절’로 부른다.
“턱관절은 수백분의 1밀리미터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정교합니다. 수평·좌우·전후·상하 등 4가지 입체적인 균형과 전신 자세에 대한 상중하, 단전 등 3가지 균형을 유지하다 보니 미세한 불균형에도 즉각적인 신체변화가 나타납니다.” 동탄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은 0.05mm의 아주 얇은 측정지로도 턱관절의 이상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측정지를 물고 균형이 맞춰졌을 때의 목 돌림과 그렇지 않을 때의 목 돌림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턱관절 이상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적인 잘못된 생활습관이 곧 턱관절 이상의 원인
나도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까 궁금하다면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잘 살펴보자.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다든지 턱을 괴거나 앞으로 내미는 습관은 없는지 말이다. 만성적인 이갈이나 단단한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 외에도 외상이나 교통사고 후유증과 같은 외부충격, 턱관절의 관절염, 상실된 치아의 방치, 부정교합 등 다양한 원인이 턱관절의 균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특히 무의식적인 습관들은 편한 쪽(비뚤어진 쪽)의 자세를 취하려는 턱관절 이상의 자연스런 징후이기도 하다.
균형이 무너진 턱관절은 상부경추부터 시작해 하부경추, 요추, 골반 등에 영향을 미친다. 턱관절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병들은 순환기 및 뇌혈관 질환(고혈압, 안면신경마비, 수족마비 및 경련), 만성적인 척추질환(요통, 좌골신경통, 경추·요추디스크), 만성피로증후군(피로권태, 무기력, 두통, 어지럼증), 뇌신경세포 손상질환(간질, 치매)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우리가 한두 번쯤은 겪어봤거나 익히 알고 있는 증상들이다. 만성위궤양이나 비염도 턱관절 이상에서 비롯된다. 흉추 7,8,9번의 근육이 수축,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만성위궤양이나 만성소화불량이 생긴다. 비염은 경추 1,2번의 이상이 뇌신경밸런스를 깨뜨려 3차 신경까지 영향을 미친 경우다. 단순하게 지나쳤던 어깨 결림도 턱관절의 미세한 불균형에서 비롯된 이상신호다.
뇌척주요법으로 턱관절의 기능을 원래대로 되돌리자!
턱관절의 구조적인 문제가 주변 척추와 근육, 신경의 기능과 형태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치료해주는 게 최우선이다. 박 원장은 “뇌에 전달되는 모든 정보와 지시는 척추를 거친다. 하지만 경추가 뒤틀리면 중추신경계 시스템 이상으로 정보의 오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가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한번 손상된 허리나 목의 통증이 잘 낫지 않거나 혹은 남들보다 더 아픈 이유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아픈 부위 자체만을 치료해서 될 일이 아니다.
뇌척주요법(FCST)은 구조를 바로잡아주는 전신치료로 몸의 체계가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가게 만들어주고 자가 치유능력도 회복시켜준다. 뇌척주요법의 핵심은 음양균형장치(턱관절 교정장치). 턱관절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좌우·전후·상하·수평을 정확하게 맞춘 자신만의 음양균형장치를 일정 정도 입안에 장착하게 된다. 비틀린 골반교정과 함께 한의학적인 치료법인 봉침, 약침, 약물, 추나 요법이 이뤄진다. 두통, 견비통, 요통, 허리디스크 등 만성으로 진행되는 통증성 질환은 물론 비대칭적인 얼굴모습, 어깨와 목의 근육긴장, 손발 저림, 코골이 증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바이러스 감염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자기 발생되는 질병은 없다고 한다. 소리 없이 쌓이는 턱관절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살피는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동탄박달나무한의원 박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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