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회 연극만들기 “ 2009 THE FEEL"

지역내일 2009-10-27

1.행사개요

(1)행사명: 연극만들기 ‘2009 THE FEEL''
(2)일 시: 2009년 11월 6일 ~ 2009년 12월 12일
‘쌩쇼’ ( 11월 6일 (금) ~ 11월 7일(토) )
‘의자들’ ( 11월 11일 (수) ~ 12월 12일(토) )
(3)장 소: 소극장 ZONE
(4)가 격: 개인관람권 일반 (대학생) : 12,000원 / 학생(중고생) : 7,000
통합관람권 일반 (대학생) : 20,000원 / 학생(중고생) : 12,000
(5)주최·주관: 극단Art-3Theatre

2.기획의도

오늘날 연극무대가 점점 그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 지역 가릴 것 없이 대형 뮤지컬의 그늘에 가려 소극장 연극이 점점 그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소극장 공연은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간입니다. 대형 극장에서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또 다른 맛과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소극장은 너무도 소중하고 중요한 공간인 것입니다.

2008년 처음 기획된 프로젝트 공연 '' THE FEEL'' 은 관객과 필이 통하고, 극단과 필이 통하고, 지역과 지역이 필이 통하는 그런 무대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바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해에 춘천, 서울, 대구 팀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여러 가지 제반 여건상 춘천과 대구팀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붉은 빛으로 물드는 늦가을 안개 자욱한 춘천의 작은 소극장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그곳에서 필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3.공연작

● 극단 마루 ‘쌩쇼’
( 작 / 김 란 이 , 연출 / 추 지 숙 )

(1) 일시 :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2) 출연 : 서영삼/덕수, 이혜연/경희, 조영준/이웃,민호,묘준

이혼한 며느리, 치매걸린 시아버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막힌 이야기

내색할 수 없는 아픔을 말하고 싶은 작가 김란이..
가슴 먹먹한 웃음을 이해하는 연출 추지숙...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해, 그들이 내놓은 감성 연극!


(4) 작품줄거리
이혼한 며느리(경희)는 치매 걸린 시아버지(덕수)를 모시고 아파트에 같이 산다. 덕수는 제 정신일대는 집안일도 곧 잘하고 며느리한테도 미안해하다가 정신이 나가면 부엌칼을 들고 죽인다 살린다 하며 덤벼들기도 하는데.. 자식들도 안 모시는 이 노인네를 우여곡절 죽을 고비를 넘긴 큰 며느리가 이혼한 채로 시아버지를 모시면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기가 막힌 이야기이다.

(5) 연출의도

치매노인을 모시는 열 명이면 열 명 다,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 와중에 힘들지만 즐겁게 노인을 수발하는 분을 봤다. 그 분의 얘기를 듣는 나도 즐거웠다. 얘기를 듣던 중 그분이 즐거울 수 밖에 없는 비밀을 봤다. 외로움의 상처를 가진 그분은 치매 노 을 모시며 그 상처를 치유 받고 있었다. “함께”인 것만으로 행복해했다.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영혼이 있을까? 상처를 지우려 애쓸수록 그 놈은 더 생생하게 삶을 괴롭힌다. 상처 없는 삶이 불가능하다면 이제 더 이상 상처를 밀어내지 말고 껴안고 함께 가자. 그럼, 상 처가 날 위로하는 시간표가 온다. 위로받은 내 상처는 널 치료하는 약이 되고, 치료받은 네 상처도 또 누군가의 삶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면...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동거, 아수라장 속에서 서로의 상처가 서로를 치유하는 시간이 된다면 그곳이, 그 시간이 천국이 아닐까? 그렇게 바이러스 퍼지듯, 천국을 만들어가자. 상처 입은 영혼이 더 아름답다.


● 극단 Art-3Theatre ‘의자들’
( 작 / 외젠느 이오네스코 , 연출 / 정은경 )

(1) 일시 : 2009년 11월 11일 (수) ~ 2009년 12월 12일 (토)
(2) 출연 : 영감/김경태
할멈/홍부향


모든 것이 공허하군! 공허해!
존재와 고독을 잔혹하게 느끼게 하는 연극!

무대를 가득 뒤덮는 공허함
그들에게만 존재하던 다른 언어와 다른 공간들!

결혼 한지 오래 된 듯한 두 늙은 부부는 일상적 현실에서 벗어나 우스꽝스러운 불일치의 세계에서 표류하며 살아가고 있다.
과거 기억의 파편들을 더듬으며 웃고 울고 화내고. 문득 영감은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고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윽고 그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손님들이 차례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들은 손님을 맞이하면서 현재의 불안과 욕망, 과거에 대한 그리움, 이루지 못한 사랑 등을 떠올리며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를 드러낸다. 점점 더 많은 손님들이 오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게 된다. 마침내 황제가 등장하고 둘의 감격은 절정에 달한다. 그리고 전 인류에게 노인의 메시지를 대신 전달한 대변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무대 위에는 더 이상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극단 Art-3 Theatre
새로운 무대를 향하여
www.art3theatre.com 문의 :241-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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