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신 컬럼

수학성적이 자꾸 떨어져요

지역내일 2009-10-25
수학성적이 자꾸 떨어져요

요즈음 일간지마다 학습 또는 STUDY 섹션을 별도로 구성하여, 청소년 학습전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개별맞춤 프로젝트를 자주 보게 된다. 기사에 나오는 대부분의 주인공과 학부모는 앞으로 잘 해보고자 하는 열의가 있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성적이나 성취동기가 현저하게 뒤떨어지고 집중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의 문제는 부모가 공개적으로 다루는데 주저함이 있고 실질적으로 명확한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이면 여러 방면에서 개인적 실력차가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특히 수학은 교과과정상 중요 과목이고, 비중이 큰 만큼 부모들은 자녀의 수학성적에 관심이 많다.
초등 6학년 정규는 4학년까지만 해도 수학을 잘 하고 좋아하였다. 그런데 5학년부터 점점 수학성적이 떨어져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다른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한다고 하는데 정규는 5학년 과정부터 다시 복습을 해야 할지, 선행을 해야 할지 걱정이 많다. 금년에 중학생이 된 선빈이도 수학성적이 떨어져서 울상이다. 숫자가 아닌 문자와 식이 나오는 첫 단원부터 이해가 어려웠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깊이 생각하기 보다는 문제 유형을 익혀서 암기과목과 비슷하게 학습해 왔었다. 엄밀히 찾아보면 성적이 떨어지는데는 대부분 이유가 있다.
아주 드물게, 학년이 올라가면서 실수가 줄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수학성적이 올라가는 아이들을 만난다. 성적이 오르는 이유는 단순히 학습량이 늘었거나 좋은 교사 덕분이기 보다는 본인이 수학 학습방법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안정된 심리상태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전문적이고 유능하신 수학선생님들이 많다. 내 자녀의 특성이 선생님의 지도방식과 잘 맞다면 효과적인 학습이 될 것이다. 상담센터에서는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을 자주 본다. 수학이 되려면, 기본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되어야 하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기 이전에 자신이 풀고 있는 과정에 대한 스스로의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아이가 풀고 어머니가 채점해주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본인이 정답을 확인해가면서 풀고, 다른 방식의 해법을 질문하는 청소년이 끝까지 수학전쟁(?)에서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6. 수학성적이 자꾸 떨어져요
7. 우리 아이 집중력 키우기
8. 문제를 많이 풀기 이전에 기본개념 형성을
9. 못하는 과목 꾸짖기보다는 아이의 장점을
10. 공부와 친구, 둘 다 중요하다
(1~5회는 연재되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