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을축제 `열기 속으로''

동래온천대축제 9~13일, 부산불꽃축제 17일 등

지역내일 2009-10-09

부산의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같은 국내외 시선을 끄는 굵직굵직한 축제에서부터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지역축제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넉넉하다.
동래온천 일대에서는 13일까지 `2009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온천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이 행사는 온천체험, 온천발전 심포지엄, 건강미인 선발대회 같은 다채로운 체험·학술·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국가 행사로 위상을 높여 온천장 일원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1천900발의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온천장 주무대에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전국 온천가요제와 동래온천 학 축제, 온천발전 심포지엄이, 셋째 날에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온천천 아티스트팀 공연과 온천건강 미인선발대회 등을 마련한다. 넷째 날에는 동래온천 가을밤음악회, 풍물퍼레이드가, 13일에는 폐막공연으로 온천천 아티스트팀과 동래구 국악관현악단 등이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금강공원∼옛 동물원 구간에서 온천건강 걷기대회를 열고, 황토온천탕, 온천족욕 체험, 온천수 비누 만들기, 한방체험, 온천천 맨손 물고기 잡기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행사기간 중 금강공원 놀이기구 이용요금 50% 할인, 온천목욕탕 업소요금 5∼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이고, 9일에는 금강공원 케이블카와 해양자연사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동래구 문화공보과(550-4472)
제5회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해마다 국내외 150만명의 관람객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온 부산불꽃축제는 올해도 광안리 해변 일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민들의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50여분 동안 8만5천여 발의 불꽃이 터진다. 불꽃과 레이저는 광안리 밤바다와 하늘을 그림처럼 수놓는다. 광안대교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장의 나이아가라 불꽃, 하늘을 나는 불새, 소망성취 기원 불꽃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부산불꽃축제는 단일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첨단 멀티불꽃쇼다. 웅장한 불꽃, 레이저, 특수조명, 음향효과 등이 어우러진 불꽃축제는 관람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식전행사(15:00∼) 난타공연, 노래마당-본행사(19:55∼20:45) 최첨단 멀티 불꽃쇼-식후행사(20:45∼23:00) 타악공연, 영화상영
※문의:축제조직위(888-3392·http://bff.or.kr/)
11일 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제30회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마라톤대회, 시민생활체육대회, 가족놀이축제가 잇따른다. 오는 11일 오전 8시30분 광안대교 일대에서 제8회 부산바다 하프마라톤대회가 시민 1만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18일에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제20회 시민생활체육대회가 열려 축구, 줄다리기, 걷기대회 등 12개 종목에 시민 7천여명이 참가한다. 24일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제3회 가족놀이축제가 열린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가족놀이가 34개 코너에서 열린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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