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복선전철이 2011년 말부터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
내년 말 개통되는 경춘복선전철이 2011년 말부터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춘천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시발역을 신상봉에서 용산으로 변경해달라는 노선권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 일반 전동차는 당초대로 춘천~신상봉역까지 운행하고 2011년 말부터 시속 180km의 좌석식 급행전동차를 청량리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평일은 46회, 주말은 64회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기타 시간대에는 1시간에 1회 꼴로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가평역만 정차할 경우 춘천~신상봉역은 44분, 춘천~용산역은 69분에 주파한다.
연장 운행에 따른 추가 사업비는 585억원으로 이미 확정된 상태로 역사 역사 시설개량 공사는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급행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복선전철 이용승객이 1일 평균 5천~1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선전철이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춘천권 이용자들은 서울 도심에 편하게 진입할 수 있고 서울 도심에서 바로 춘천으로 올 수 있어 수도권과의 인적 왕래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춘선과 경부, 호남선 KTX가 바로 연결돼 전국 연결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매립가스 이용해 전기생산, 판매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를 이용,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환경부가 올 상반기 실시한 지자체 매립장 매립가스(LFG) 자원화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민간투자방식으로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은 9.5 N㎥/분(분당 노멀루베)의 매립가스가 발생, 1일 0.6MW 이상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에 25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 가스포집, 전기발전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매립가스를 포집, 가스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것으로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15년간 시설 건설과 운영을 맡아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 판매와 병행해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도 함께 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시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간 356만KWh의 전기를 생산, 15년간 53억여원, 10년간 탄소 배출권 거래를 통해 52억여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사업자 수익을 제외 한 시 수익은 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경제성 못지않게 매립장 주변의 악취요인을 없애고 매립지를 안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1배인 메탄가스를 회수, 이용함으로써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올릴 수 있다.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은 10월부터 주민설명회, 사업자 공모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이 의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정부의 녹색성장을 지자체 차원에서 주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불법주정차, 호객 행위 무기한 단속
춘천시는 시내 중심 도로변에서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택시에 대해 무기한 단속에 나선다.
춘천시는 특히 교통체증과 민원이 상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는 불법 주정차와 호객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2개 지역 불법 주정차 구간에 종전에는 순회 단속을 했으나 앞으로는 교통단속 요원을 상주시켜 경찰과 함께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불법 주정차와 함께 장거리 합승객을 태우기 위해 승차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102보충대 입영일인 화요일과 신사우동에 있는 도로교통공단으로 외지의 운전면허 취소자들이 교육을 받으러 오는 월요일에는 단속 요원을 늘려 단속에 나선다.
시관계자는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에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사라질 때까지 강력한 상주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했다.
거두리 인조잔디 축구장조성돼 말일까지 무료개방
춘천지역에 공지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 이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축구 전용 구장이 만들어졌다.
춘천시는 동내면 거두리 인조잔디구장 조성 공사가 최근 준공돼 10월 17일부터 말일까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8억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기존의 천연잔디 구장을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구장 크기는 100m× 70m이며 차양막을 갖춘 140석의 관람석과 90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또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명탑이 설치됐다.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을 거쳐 11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사용료는 축구 동아리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시간 기준으로 평일 18,000원, 휴일 24,000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거두리 구장은 1998년 만들어졌으나 시설이 낡고 배수시설 등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다 지난해부터 사용이 중단됐었다.
63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
춘천시는 63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10월6일~15일까지 열리는 제206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일반회계 527억원, 특별회계 112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와 교부세가 172억원 줄고 국도비보조금 321억원, 세입수입, 지방채, 재정보전금 700억원이 늘어났다.
세출은 국도비보조사업 등 필수경비로 429억원이 지출되고 그 밖에 자체사업과 예비비 조정으로 편성됐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 외에 복지시설 설치 및 운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소양재정비촉진지구 지정변경 및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의견 청취안 등 2건의 청취안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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