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젖병 모양을 한 등대가 부산에서 탄생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세계인구총회 유치와 출산장려를 기원하며, 등대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부산관광컨벤션뷰로의 제안을 받아들여 기장읍 연화리 서암항 남방파제에 젖병등대를 설치했다. 젖병등대는 지난 17일 제막식을 갖고 불을 밝혔다. 이 등대의 `젖꼭지''는 도자기로 구워 만들었고, `젖병''은 사방에 어린이 144명의 손과 발 프린팅을 부착해 출산장려를 기원하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젖병등대는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올해 초 `등대를 이용한 도시 이미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첫 결실이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부산 곳곳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모양의 등대를 관광·컨벤션 상징물로 개발키로 하고, 첫 `스토리텔링 등대''로 젖병등대를 제안한 것.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