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가 있는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하고 의사를 전달해야 할지 몰라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런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화성시 건강지원센터는 청각 장애 부모를 대상으로 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모교육’을 열었다. 이 날 교육에는 선천적 장애를 가졌거나 2~3세 때 청각을 잃은 부모 30여 명이 참석, 자녀와의 사례와 대표적인 유형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배웠다. 교육 후에는 개인적인 상담이 이어졌는데 ‘상담 시간이 교육시간보다 더 길 정도로 가슴에 묻어둔 사연이 많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각을 잃고 특별한 교육을 받지 못하면 말을 한다는 것은 어렵게 되고, 이런 점이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화성시 수화통역센터 차종우 센터장은 “청각 장애 부모들에게 교육도 좋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의사소통 수단”이라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들이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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