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수제와플이 있는 cafe ‘멘토(Mentor)’
와플과 커피, 와인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다!
낮에는 수제와플에 커피를, 밤에는 와인을
지역내일
2009-09-18
(수정 2009-09-18 오전 8:25:43)
달콤한 게 댕길 때, 가볍게 술 한 잔하고 싶을 때 찾고 싶은 집이 있다. 디저트와 커피, 와인까지 갖추고 있는 cafe ‘멘토(Mentor)’가 바로 그곳. 낮에는 커피와 와플, 디저트가 주 메뉴이지만 밤에는 와인도 테이블에 오른다. 와인에 와플은 커피에 케잌이나 와플만큼 잘 어울린다. 밥보다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를 더 좋아하는 터라 와플 한 접시 시켜놓고 무한리필되는 커피를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아하는 집이다.
폭신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와플에 혼자 가도 좋은 곳
바삭거림 없이 카스테라처럼 폭신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이 곳 와플의 특징.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구워져 나오는 와플은 이 집 주인장 안광진 씨가 직접 반죽하고 굽는 수제 와플이라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려온다. 포실포실 두툼한 와플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슈가 파우더, 시럽으로 마무리하면 완성. 큼직하게 잘라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커피한잔 앞에 두고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있던 주부 김연희 씨는 “시장 갔다가도, 은행에 들렀다가도, 폭신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와플에 끌려 혼자 와도 좋은 그런 집이에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다 지루하면 몇 시간을 인터넷을 즐겨도 눈치 볼 필요 없을 정도로 편한 집이죠”라며 웃는다.
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 아늑하면서 포근한 유럽의 시골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잡지나 책 등을 읽을 수 있게 북카페와 인터넷 기능을 더해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오픈한지 이제 겨우 두 달 지난 터라 아직 책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다 읽은 책을 가져오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멘토 제대로 즐기려면 찰~칵
''cafe 멘토를 제대로 즐기는 법’이라는 메모판이 테이블위에서 눈길을 끈다. 멘토를 제대로 즐기려면 메뉴 주문 시 주인장에게 사진 찍어 달라하고, 멘토를 온라인에서 함께하면 주인장 선물이 한 가득이고, 웃으며 인사하면 서비스가 팍팍팍! 자주 오면 또 팍팍팍!!!! 착하고 단순한 주인장과 친해지라는 등...
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컨츄리 와인바형 이곳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다. 그리고보니 벽면 한쪽에 사진들이 주르르 걸려있다. “사장님 저희도 찍어주세요” 말 떨어지자마자 MP 300으로 바로 찰칵, 이어서 바로 짠~하고 사진이 나온다. 걸어두려다 지갑에 넣었다. 사실 쬐금 살쪄보이게 나와서...올 때마다 느낌이 다른 집이고픈 젊은 주인장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영업시간;12시부터 12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위치; 해운대구 좌동 웅신시네아트빌딩(프리머스건물)1층
전화번호;702-2702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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