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국 부천시의원(민주당, 약대·중3·4동)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의정활동을 가장 잘한 지역 의원으로 뽑혔다. 부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이하 참여넷)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천시의회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기타 의정활동 등 4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 결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윤병국 의원이 유일하게 4개 분야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달 발표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평가에서도 4개 분야 모두 A등급을 받았다.
그는 또 지난 2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공동대표·강지원)와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공동대표·이주영)가 공동주관하는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의원 부분에서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다. 이메일을 통한 의정보고(주1회), 정례 의정보고서 발간(분기 1회), 의정활동 자료집 제작(총 3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 역시 일 잘하는 의원의 조건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 아닐까.
윤병국 의원은 1988년 부천YMCA를 시작으로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오다가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발로 뛰는 지역 봉사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마해 제5대 부천시의원에 당선 됐다. 출마 할 때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한 것뿐”이라고 하지만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의정활동을 담은 ‘의정보고서’를 분기별로 빠짐이 없이 발행하고, 또 매주 인터넷 메일 ‘의정일기’를 지역주민 3000여 명에게 전송하려면 꽤 공력이 필요할 터.
“글을 쓰면서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힘들 때도 있죠. 하하. 이런 글을 쓰면 비웃지 않을까 망설인 때도 있고요. 힘들 때마다 자신을 객관화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는 것은 약속이고 의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잡아 왔습니다. 보내주신 한 줄 답변에 힘을 얻고, ‘글 잘 읽고 있다’는 격려에 감격하여 이 일을 계속하고 있어요. 권위를 부리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려는 책임감으로 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겁니다.”
윤 의원은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시민사회, 그리고 시의회가 서로 소통” 하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고 말한다.
“시민사회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차에 시의회가 시민사회와 많이 괴리되는 모습을 보게 됐죠. 시민들이 정보에서 소외되고 시민들의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단절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의원에 출마했고, 그런 각오가 있었기에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기 때문에 할 말은 했다”는 윤 의원은 추모공원, 무형문화엑스포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냈으며 노인병원의 예산 낭비, 장애인재활작업장의 문제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부천시학교급식조례’도 제정했다. 학교급식조례는 2005년 주민청구 조례안으로부터 출발했으나 지지부진하다가 4년만인 이번 제152회 임시회에서 윤 의원이 의원발의를 냈고 ‘수정의결’ 돼 제정에 성공한 것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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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지난 2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공동대표·강지원)와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공동대표·이주영)가 공동주관하는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의원 부분에서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다. 이메일을 통한 의정보고(주1회), 정례 의정보고서 발간(분기 1회), 의정활동 자료집 제작(총 3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것. 역시 일 잘하는 의원의 조건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 아닐까.
윤병국 의원은 1988년 부천YMCA를 시작으로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오다가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발로 뛰는 지역 봉사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마해 제5대 부천시의원에 당선 됐다. 출마 할 때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한 것뿐”이라고 하지만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의정활동을 담은 ‘의정보고서’를 분기별로 빠짐이 없이 발행하고, 또 매주 인터넷 메일 ‘의정일기’를 지역주민 3000여 명에게 전송하려면 꽤 공력이 필요할 터.
“글을 쓰면서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힘들 때도 있죠. 하하. 이런 글을 쓰면 비웃지 않을까 망설인 때도 있고요. 힘들 때마다 자신을 객관화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는 것은 약속이고 의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잡아 왔습니다. 보내주신 한 줄 답변에 힘을 얻고, ‘글 잘 읽고 있다’는 격려에 감격하여 이 일을 계속하고 있어요. 권위를 부리는 시의원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려는 책임감으로 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겁니다.”
윤 의원은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시민사회, 그리고 시의회가 서로 소통” 하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고 말한다.
“시민사회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차에 시의회가 시민사회와 많이 괴리되는 모습을 보게 됐죠. 시민들이 정보에서 소외되고 시민들의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단절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의원에 출마했고, 그런 각오가 있었기에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기 때문에 할 말은 했다”는 윤 의원은 추모공원, 무형문화엑스포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냈으며 노인병원의 예산 낭비, 장애인재활작업장의 문제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부천시학교급식조례’도 제정했다. 학교급식조례는 2005년 주민청구 조례안으로부터 출발했으나 지지부진하다가 4년만인 이번 제152회 임시회에서 윤 의원이 의원발의를 냈고 ‘수정의결’ 돼 제정에 성공한 것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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