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종플루 `공격적'' 대응

병원협진·즉각검사 체계 구축 … 36개 지정병원도 운영

지역내일 2009-08-21
부산광역시는 신종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 국내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 및 진료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서울에만 있는 확진장비를 부산에 도입, 즉각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소와 별도로 36곳의 지정병원을 운영하며 이들 병원과 협진체계를 서두르고 있다. 타미플루 등 치료제 1만7천323명분도 확보했다. 공격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우선 신종플루 확진장비인 RT-PCR 1대를 지난 18일 설치한데 이어 9월중 1대를 추가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도입, 가동키로 했다. 현재 이 장비는 서울 질병관리본부에만 있어 부산을 비롯한 지방환자의 가검물을 보내 신종플루 확진을 받기까지는 2∼3일이 걸리는 형편. 장비 도입 이후에는 6∼7시간이면 확진, 즉각적인 진료가 가능해진다.
 시는 36개 대학 및 종합병원을 신종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 폐렴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 타미플루 투약 협진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16개 구군 보건소에는 지난 17일자로 타미플루도 넉넉하게 배정했다. 어른용 1만2천123명분, 어린이용과 영·유아용 각 869명분 등 모두 1만3천861명분이다. 코로 흡입하는 항바이러스제 리렌자 3천462명분을 합치면 1만7천323명의 치료제를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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