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전국비상, 안전한 예방대책은?
신종플루 의심되면 거점병원과 일반 의료기관으로, 개인위생으로 예방이 최선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환자가 증가하고 지난 2일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재 치료제와 예방제로 쓰이는 약품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더욱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인터넷 등에서 각종 소문이 돌고 있을 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예방약 등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분명 위협적인 질환이지만 막연한 공포감은 금물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의들의 의견. 우리 지역 거점병원과 보건소 관계자를 통해 예방과 대비책에 대해 들어봤다.
신종플루 처방은 고위험군 환자 등에 한해 의사가 판단
신종플루는 감기와 증상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 모두 발열, 콧물,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에 당국에서도 앞서 언급한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현재 지역 보건소의 경우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를 대상으로 신종플루를 검사, 진료하고 있으며 일반시민은 검사하지 않는 상태. 강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따라서 증세가 있을 경우 보건소가 아닌 거점병원과 일반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했다.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기까지는 거점병원의 경우 약 3~4일 정도, 의료기관에 따라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8월 21일 신종플루 환자를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투약기준을 완화한 지침을 발표했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의사의 임상적 진단에 따라 신종플루 의심환자에게는 타미플루의 무상투약이 가능해졌다. 서울보훈병원의 김춘관 감염내과장은 “병원과 환자 의사에 따라 확진판정 검사인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를 하기 전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인플루엔자 A, B형을 구분하는 단백질 검사로 신종플루 가능성 여부를 먼저 판단한 후 확진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며 “이때 확진 판정을 받았다하더라도 타미플루 처방은 의사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위험군 환자나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만 처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검사비용은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 건강보험급여를 인정해 주고 있기 때문에 보험이 적용되면 검사비의 30~50%(1만2650~7만9530원), 의심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전체비용(13만25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이외에 병원에 따라 진료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도 완쾌
신종플루의 사망자 발생과 최근의 급속확산에 따라 공포가 확산되면서 조금만 열이 나거나 감염증상을 보여도 검사, 항바이러스제를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의료단체들은 ‘감염성은 높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만큼 과도한 불안감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김춘관 감염내과장은 “신종플루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는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완화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건강한 사람은 타미플루 복용 없이 쉬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면서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위생적인 생활을 하면서 차분히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건강생활반의 김은정 담당자도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경우는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 한한 것으로 발병이 되더라도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자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감기약 처방만으로도 호전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발열증상이 있다면 거점병원이 아니더라도 일반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 판단에 따라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거점약국을 통해 약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온라인)을 통해 타미플루 등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며, 약사법령에 의해 처벌의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들 인터넷 판매 의약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복용 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개인위생 등 예방이 최선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손가락을 깍지 끼운 후 비벼주고, 손톱은 반대편 손바닥에 긁듯이 닦아야 한다.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확실하게 말려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손을 씻은 후에는 손이 오염되지 않도록 수도꼭지를 잠글 때 종이타월 등으로 수도꼭지를 감싸면서 잠그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무리하지 말기 등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한편 손 씻기가 강조되면서 세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일부 상품의 품절현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의 환경생존성은 뛰어난 편이 아닌 까닭에 일반적인 비누로 손 씻기만 잘 해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강동구 거점약국인 밝은미소약국의 윤귀빈 약사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게 더 해당되며, 일반적인 면역기능이 있는 건강한 사람들은 비누로만 손을 씻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독기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많은데, 현재 약국에서는 소독기를 구입하기가 어려울뿐더러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필요치 않으므로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우리지역 거점병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02)3010-5011
국립경찰병원 (02)3400-1545
강동구
동서신의학병원 (02)440-6650
강동성심병원 (02)2152-1028
서울보훈병원 (02)2225-1666
친구병원 (02)480-2711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02)2030-5114
혜민병원 (02)453-3131(161번)
거점약국
송파구
현대아산약국(02)488-4214
잠실백제약국(02)422-2193
훼미리약국(02)400-2112
하나메디칼약국(02)449-7230
제일약국 (02)417-8486
강동구
세종약국 (02)481-0038
나라약국 (02)442-4577
위드팜만보 (02)474-0051
밝은미소약국 (02) 426-1596
광진구
우리들약국 (02)452-7120
화양종로약국 (02)463-0380
인정약국 (02)457-5167
광진약국 (02)457-8377
자양열린약국 (02)2201-4754
금성약국 (02)45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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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의심되면 거점병원과 일반 의료기관으로, 개인위생으로 예방이 최선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환자가 증가하고 지난 2일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재 치료제와 예방제로 쓰이는 약품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더욱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인터넷 등에서 각종 소문이 돌고 있을 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예방약 등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분명 위협적인 질환이지만 막연한 공포감은 금물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의들의 의견. 우리 지역 거점병원과 보건소 관계자를 통해 예방과 대비책에 대해 들어봤다.
신종플루 처방은 고위험군 환자 등에 한해 의사가 판단
신종플루는 감기와 증상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 모두 발열, 콧물,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에 당국에서도 앞서 언급한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현재 지역 보건소의 경우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를 대상으로 신종플루를 검사, 진료하고 있으며 일반시민은 검사하지 않는 상태. 강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따라서 증세가 있을 경우 보건소가 아닌 거점병원과 일반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했다.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기까지는 거점병원의 경우 약 3~4일 정도, 의료기관에 따라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8월 21일 신종플루 환자를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투약기준을 완화한 지침을 발표했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의사의 임상적 진단에 따라 신종플루 의심환자에게는 타미플루의 무상투약이 가능해졌다. 서울보훈병원의 김춘관 감염내과장은 “병원과 환자 의사에 따라 확진판정 검사인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를 하기 전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인플루엔자 A, B형을 구분하는 단백질 검사로 신종플루 가능성 여부를 먼저 판단한 후 확진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며 “이때 확진 판정을 받았다하더라도 타미플루 처방은 의사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위험군 환자나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만 처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검사비용은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 건강보험급여를 인정해 주고 있기 때문에 보험이 적용되면 검사비의 30~50%(1만2650~7만9530원), 의심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전체비용(13만25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이외에 병원에 따라 진료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도 완쾌
신종플루의 사망자 발생과 최근의 급속확산에 따라 공포가 확산되면서 조금만 열이 나거나 감염증상을 보여도 검사, 항바이러스제를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의료단체들은 ‘감염성은 높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만큼 과도한 불안감은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김춘관 감염내과장은 “신종플루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는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완화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건강한 사람은 타미플루 복용 없이 쉬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면서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위생적인 생활을 하면서 차분히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건강생활반의 김은정 담당자도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경우는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 한한 것으로 발병이 되더라도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자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감기약 처방만으로도 호전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발열증상이 있다면 거점병원이 아니더라도 일반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 판단에 따라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거점약국을 통해 약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온라인)을 통해 타미플루 등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며, 약사법령에 의해 처벌의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들 인터넷 판매 의약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복용 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개인위생 등 예방이 최선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손가락을 깍지 끼운 후 비벼주고, 손톱은 반대편 손바닥에 긁듯이 닦아야 한다.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확실하게 말려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손을 씻은 후에는 손이 오염되지 않도록 수도꼭지를 잠글 때 종이타월 등으로 수도꼭지를 감싸면서 잠그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무리하지 말기 등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한편 손 씻기가 강조되면서 세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일부 상품의 품절현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의 환경생존성은 뛰어난 편이 아닌 까닭에 일반적인 비누로 손 씻기만 잘 해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강동구 거점약국인 밝은미소약국의 윤귀빈 약사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에게 더 해당되며, 일반적인 면역기능이 있는 건강한 사람들은 비누로만 손을 씻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독기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많은데, 현재 약국에서는 소독기를 구입하기가 어려울뿐더러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필요치 않으므로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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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 (02)3400-1545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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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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