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이 동탄에 문을 열었다.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뜻의 두빛나래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잠재력, 꿈과 이상을 펼쳐나감을 상징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선택하고 즐기면서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 그 중심에 두빛나래 도서관이 서 있다.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공간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시설들이 눈에 많이 띈다. 외관에서부터 알록달록 색달랐던 도서관은 1층에서 3층으로 이어진 계단에 어린이가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예쁜 의자와 탁자들을 마련해 놓았다. 지붕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유리로 되어있고 바닥도 어린이의 안전과 감성을 고려해 나무로 깔려 있는 것이 특징.
1층 유아를 위한 유아책나라에는 자신의 키 높이에 맞춘 서가에서 자유로이 선택한 책을 읽는 아이들이 보인다. 안쪽으로는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이야기마을''과 영유아의 수면, 수유 등이 가능한 ‘꿈마을’이라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영유아부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두빛나래만의 따스한 배려가 전해진다. 2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책이 구비되어 있는 어린이책나라, 독서토론실, 책읽는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3층 영어교실에는 영어를 친근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영어동화책과 교구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강당, 인터넷 정보검색과 문서작성·영상자료감상·E-Book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정보 자료실도 3층에 함께 하고 있다. 옥상에는 또 다른 휴식공간인 정원과 정자가 마련되어 있고, 도서관 옆의 미끄럼틀이 책 읽다 지루해진 아이들을 반긴다.
“바로 옆이 손바닥 공원이라 놀이와 책읽기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어린이가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라는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 최종오 관장은 “신도시 아파트 지역이라 열의에 찬 젊은 주부들과 어린이들이 타 지역보다 많은 것 같다. 개관식 날부터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 요사이는 하루 이용자 수가 1천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열기와 호응이 놀라울 정도라고.
어린이도서관은 항상 재미있는 곳, 오늘은 뭘 할까?
어린이도서관은 독서만이 아닌 영화상영, 인형극 공연, 각종 문화강좌 등을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항상 재미있고 친숙한 공간으로 느끼게 만든다.
두빛나래는 매주 토요일과 1·3주 수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한다. 8월 중에는 카(car), 슈렉,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등의 영화가 계획되어 있다. 여름 방학 특강으로 ‘책 만들기’도 준비 중이다. 이경화 사서는 ‘앞으로 다른 도서관처럼 다양한 문화강좌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과 연계해 시낭송도 월 행사로 구상하고 있다’며 개관 행사 때 공연한 ‘별이 된 오누이’ 영어인형극의 반응이 좋아 9월과 12월에 다시 영어인형극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에서도 인재 육성을 위해 시가 지원하고 있는 도서관 영어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영어도서관 서미호 사서는 “도서관의 교육적 기능과 시대의 추세에 맞춘 지역 내 무료 영어교육 기회라 반응이 뜨겁다. 공공기관이 지원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좋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영어권 나라에 대한 문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4개의 반으로 나눠 화~금요일에 영어수업이 진행되며, 수업이 없을 때는 자유롭게 영어 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는 부모님들도 종종 볼 수 있단다.
이제 시작일 뿐, 더 나은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을 위하여
7세, 9세의 두 자녀와 함께 주3일 정도 두빛나래를 찾고 있다는 한 주부는 “가정에서 많은 책을 구입하기는 사실 힘들다. 가까이에 깨끗하고 멋진 어린이 도서관이 생겨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서 좋다”며 아이들도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마음껏 골라 볼 수 있어 도서관 가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동탄시범 월드에 산다는 또 다른 주부 역시 시설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도서관 개관을 반겼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오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서적들이 좀 더 구비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조금 어수선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서가가 분리되지 않아 정독하기가 힘들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최 관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기존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의 장단점을 비교해 어린이도서관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어린이도서관만의 특징을 잘 살린 우수한 도서관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을 개관한 화성시는 올해는 봉담도서관·향남의 둥지나래 어린이도서관을, 내년에는 송산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에 있다. 책 읽는 도시 화성으로의 도약에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의 꿈과 희망이 함께 하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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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공간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시설들이 눈에 많이 띈다. 외관에서부터 알록달록 색달랐던 도서관은 1층에서 3층으로 이어진 계단에 어린이가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예쁜 의자와 탁자들을 마련해 놓았다. 지붕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유리로 되어있고 바닥도 어린이의 안전과 감성을 고려해 나무로 깔려 있는 것이 특징.
1층 유아를 위한 유아책나라에는 자신의 키 높이에 맞춘 서가에서 자유로이 선택한 책을 읽는 아이들이 보인다. 안쪽으로는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이야기마을''과 영유아의 수면, 수유 등이 가능한 ‘꿈마을’이라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영유아부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두빛나래만의 따스한 배려가 전해진다. 2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책이 구비되어 있는 어린이책나라, 독서토론실, 책읽는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3층 영어교실에는 영어를 친근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영어동화책과 교구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를 볼 수 있는 강당, 인터넷 정보검색과 문서작성·영상자료감상·E-Book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정보 자료실도 3층에 함께 하고 있다. 옥상에는 또 다른 휴식공간인 정원과 정자가 마련되어 있고, 도서관 옆의 미끄럼틀이 책 읽다 지루해진 아이들을 반긴다.
“바로 옆이 손바닥 공원이라 놀이와 책읽기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어린이가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라는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 최종오 관장은 “신도시 아파트 지역이라 열의에 찬 젊은 주부들과 어린이들이 타 지역보다 많은 것 같다. 개관식 날부터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 요사이는 하루 이용자 수가 1천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열기와 호응이 놀라울 정도라고.
어린이도서관은 항상 재미있는 곳, 오늘은 뭘 할까?
어린이도서관은 독서만이 아닌 영화상영, 인형극 공연, 각종 문화강좌 등을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항상 재미있고 친숙한 공간으로 느끼게 만든다.
두빛나래는 매주 토요일과 1·3주 수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한다. 8월 중에는 카(car), 슈렉,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등의 영화가 계획되어 있다. 여름 방학 특강으로 ‘책 만들기’도 준비 중이다. 이경화 사서는 ‘앞으로 다른 도서관처럼 다양한 문화강좌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과 연계해 시낭송도 월 행사로 구상하고 있다’며 개관 행사 때 공연한 ‘별이 된 오누이’ 영어인형극의 반응이 좋아 9월과 12월에 다시 영어인형극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에서도 인재 육성을 위해 시가 지원하고 있는 도서관 영어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영어도서관 서미호 사서는 “도서관의 교육적 기능과 시대의 추세에 맞춘 지역 내 무료 영어교육 기회라 반응이 뜨겁다. 공공기관이 지원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좋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영어권 나라에 대한 문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4개의 반으로 나눠 화~금요일에 영어수업이 진행되며, 수업이 없을 때는 자유롭게 영어 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는 부모님들도 종종 볼 수 있단다.
이제 시작일 뿐, 더 나은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을 위하여
7세, 9세의 두 자녀와 함께 주3일 정도 두빛나래를 찾고 있다는 한 주부는 “가정에서 많은 책을 구입하기는 사실 힘들다. 가까이에 깨끗하고 멋진 어린이 도서관이 생겨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서 좋다”며 아이들도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마음껏 골라 볼 수 있어 도서관 가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동탄시범 월드에 산다는 또 다른 주부 역시 시설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도서관 개관을 반겼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오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서적들이 좀 더 구비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조금 어수선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서가가 분리되지 않아 정독하기가 힘들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최 관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기존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의 장단점을 비교해 어린이도서관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어린이도서관만의 특징을 잘 살린 우수한 도서관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을 개관한 화성시는 올해는 봉담도서관·향남의 둥지나래 어린이도서관을, 내년에는 송산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에 있다. 책 읽는 도시 화성으로의 도약에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의 꿈과 희망이 함께 하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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