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대박을 터뜨려야만 가능할 것 같은 유람선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부산 해운대에서는 인생역전 없이도 가능하다. 흰 바지에 꽃무늬 셔츠, 선글라스까지 멋지게 차려입고 해안의 풍경을 보며 운치와 낭만을 즐겨보자.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속살 깊숙이까지 탐닉할 수 있는 관광유람선이 취항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름철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바다 위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티파니21호''를 비롯해 `동백호'', `카멜리아호'' 등이 다양한 코스로 부산의 해안 명승지를 잇고 있다. 이들 유람선에서는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는 동백섬, 국내 최장이자 최대의 현수교인 광안대교,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의 해식절벽이 있는 태종대, 바위 병풍이 둘러싼 이기대공원 등을 배 위에서 맘껏 즐길 수 있다.
티파니21호는 해운대-이기대-오륙도-누리마루-동백섬-광안대교-해운대를 잇는 낮 코스와 해운대-동백섬-누리마루-광안대교를 운항하는 밤 코스로 운행하고 있다. 배 안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뷔페와 음료를 제공하며, 선상파티와 달맞이 및 해맞이, 선상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티파니21호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회의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노래방 같이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동백호와 카멜리아호는 동백섬과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코스를 돌고, 밤에는 광안리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로 변신한다.
※문의:해상관광개발(1577-7721·coveacruise.com)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