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책 활용과 다양한 문제풀이로 도움받아
-영통중학교 3학년 이지영
생명공학이나 대체연료를 개발해 오염을 줄이겠다는 야무진 꿈을 지닌 이지영 학생은 외고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C(한국수학인증시험) 본선 준비 중인 지영이에 대해 페르마 영통캠퍼스의 담임교사 심은숙 씨는 “자기 의사표현이 정확하며, 성실하고 근성있게 어려운 문제를 대한다”고 평했다.
일반적으로 기하를 어려워하는데, 보조선을 그으면서 따라가는 맛에 기하가 재미있단다. 계산과정의 실수로 정수나 대수 영역에서 틀린다며 웃는 모습이 귀여운 지영이. 학원교재를 중심으로 지난 학기 부족했던 부분의 보충용 문제집을 추가로 구입해 수학공부를 하는데 설명이 많은 교재는 피한단다. “설명이 많으면 자꾸 참고를 하게 되죠. 시험볼 때 교과서를 펴놓고 하는 거랑 비슷해요.”
현재 학원에서 고2과정을 배우며 학교 시험 때만 1~2주 집중해서 현행학습을 한다. 학원수업과 자습, 예·복습 등 3회 이상 반복해온 현행과정은 수업시작 전 쉬는 시간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살펴본다. 현행과 선행 사이의 진도는 잊지 않도록 양을 정해 매일 꾸준히 푸는 습관을 지녔다. 따로 자신만의 공책을 만들어 정리한다. 교과서에서 정의내린 부분을 빠짐없이 챙기며, 시험보기 전에는 A4용지에 소단원의 제목과 모르는 부분을 강조해 간략히 적는다.
“반복되는 수학용어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해요.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기 보다는 여러 문제를 통해 배웁니다. 개념을 확실히 잡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유형을 접해보고 틀린 문제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또한 중요하지요.” 한정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긴장과 실수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수학을 ‘오랜 시간 투자해야 하지만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라고 여기는 지영이는 “수학은 배운 것이 연속적으로 확장되는 학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꼼꼼하게 살피고 검산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말을 줬다. 스스로에게도 다짐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수학은 내 꿈의 기본, 문제 풀면서 용어이해 다져
-청명중학교 3학년 이예찬
중3 여름방학까지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반해 이예찬 학생은 일찌감치 자신의 꿈과 그에 맞는 목표를 정했다. 이론물리학자나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예찬이. “IT분야나 우주과학에서 제 길을 찾으려고요. 이론물리나 알고리즘에서 수학은 바탕이 되는 학문이지요.” 과학고 1차시험을 통과한 그는 자신의 꿈에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수학과목에서 줄곧 100점을 맞았던 예찬이는 기말고사에서는 1개 틀렸다면서 아쉬워했다. 기본개념을 활용하는 함수보다는 정수 영역이 어렵다는 예찬이. 중학수학 교과과정은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로 구성되지만, KMO시험을 치를 때는 정수, 대수, 기하, 조합으로 나눠진다. 페르마 영통캠퍼스 중등부 문선용 교무실장은 “대수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 등을 다루고, 정수에서는 유리수, 무리수 등 수에 관해 논한다. 일반시험과는 달리 KMO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조건을 세워야 답이 얻어지는 정수 영역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려줬다.
수학의 비중이 높은 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예찬이는 ‘용어’에 대한 감을 중시했다. “문제를 풀면서 용어를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막힌 부분은 표시해둡니다. 개념을 확인한 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도움을 받지요. 중1과정은 새로운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완벽하게 익히는 게 필요해요.” 학원 교재를 주로 활용하는 예찬이는 따로 교재를 택할 경우에는 문제풀이가 잘 되어있는 것을 고른다.
초등6학년 겨울, 처음 선행학습을 하게 된 예찬이. 학습지의 반복에 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잠시 잃었던 그는 적절한 선행을 통해 점수도 향상되고 재미도 다시 느끼게 됐단다. 현재는 학교와 학원수업이 끝나면 숙제를 한 뒤, 머지않아 치를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느라 따로 수학자습에는 신경을 못 쓴다. “수학은 개념이 정립되고 나면 많은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내 것으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이 중학교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초등연계과정부터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에는 지름길이 없는 모양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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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중학교 3학년 이지영
생명공학이나 대체연료를 개발해 오염을 줄이겠다는 야무진 꿈을 지닌 이지영 학생은 외고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C(한국수학인증시험) 본선 준비 중인 지영이에 대해 페르마 영통캠퍼스의 담임교사 심은숙 씨는 “자기 의사표현이 정확하며, 성실하고 근성있게 어려운 문제를 대한다”고 평했다.
일반적으로 기하를 어려워하는데, 보조선을 그으면서 따라가는 맛에 기하가 재미있단다. 계산과정의 실수로 정수나 대수 영역에서 틀린다며 웃는 모습이 귀여운 지영이. 학원교재를 중심으로 지난 학기 부족했던 부분의 보충용 문제집을 추가로 구입해 수학공부를 하는데 설명이 많은 교재는 피한단다. “설명이 많으면 자꾸 참고를 하게 되죠. 시험볼 때 교과서를 펴놓고 하는 거랑 비슷해요.”
현재 학원에서 고2과정을 배우며 학교 시험 때만 1~2주 집중해서 현행학습을 한다. 학원수업과 자습, 예·복습 등 3회 이상 반복해온 현행과정은 수업시작 전 쉬는 시간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살펴본다. 현행과 선행 사이의 진도는 잊지 않도록 양을 정해 매일 꾸준히 푸는 습관을 지녔다. 따로 자신만의 공책을 만들어 정리한다. 교과서에서 정의내린 부분을 빠짐없이 챙기며, 시험보기 전에는 A4용지에 소단원의 제목과 모르는 부분을 강조해 간략히 적는다.
“반복되는 수학용어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해요.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하나를 집중적으로 파기 보다는 여러 문제를 통해 배웁니다. 개념을 확실히 잡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러 유형을 접해보고 틀린 문제를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또한 중요하지요.” 한정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긴장과 실수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수학을 ‘오랜 시간 투자해야 하지만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라고 여기는 지영이는 “수학은 배운 것이 연속적으로 확장되는 학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꼼꼼하게 살피고 검산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말을 줬다. 스스로에게도 다짐하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이면서.
수학은 내 꿈의 기본, 문제 풀면서 용어이해 다져
-청명중학교 3학년 이예찬
중3 여름방학까지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반해 이예찬 학생은 일찌감치 자신의 꿈과 그에 맞는 목표를 정했다. 이론물리학자나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예찬이. “IT분야나 우주과학에서 제 길을 찾으려고요. 이론물리나 알고리즘에서 수학은 바탕이 되는 학문이지요.” 과학고 1차시험을 통과한 그는 자신의 꿈에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디뎠다.
수학과목에서 줄곧 100점을 맞았던 예찬이는 기말고사에서는 1개 틀렸다면서 아쉬워했다. 기본개념을 활용하는 함수보다는 정수 영역이 어렵다는 예찬이. 중학수학 교과과정은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로 구성되지만, KMO시험을 치를 때는 정수, 대수, 기하, 조합으로 나눠진다. 페르마 영통캠퍼스 중등부 문선용 교무실장은 “대수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 등을 다루고, 정수에서는 유리수, 무리수 등 수에 관해 논한다. 일반시험과는 달리 KMO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조건을 세워야 답이 얻어지는 정수 영역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려줬다.
수학의 비중이 높은 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예찬이는 ‘용어’에 대한 감을 중시했다. “문제를 풀면서 용어를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막힌 부분은 표시해둡니다. 개념을 확인한 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도움을 받지요. 중1과정은 새로운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완벽하게 익히는 게 필요해요.” 학원 교재를 주로 활용하는 예찬이는 따로 교재를 택할 경우에는 문제풀이가 잘 되어있는 것을 고른다.
초등6학년 겨울, 처음 선행학습을 하게 된 예찬이. 학습지의 반복에 질려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잠시 잃었던 그는 적절한 선행을 통해 점수도 향상되고 재미도 다시 느끼게 됐단다. 현재는 학교와 학원수업이 끝나면 숙제를 한 뒤, 머지않아 치를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느라 따로 수학자습에는 신경을 못 쓴다. “수학은 개념이 정립되고 나면 많은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내 것으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이 중학교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에 맞춰 초등연계과정부터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에는 지름길이 없는 모양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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