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울 것이 너무 많은 사회과목. 그래서 예일고 2학년 정경아 학생은 중학교까지만 해도 사회공부 방식은 마치 파도 타기와 같았다고 기억한다. 시험을 볼 때는 내용을 모두 외웠다가, 시험만 끝나면 썰물처럼 모두 잊어버리는 식이었기 때문. 그런 그에게 고교 국사 선생님의 ‘교과서 여러 번 읽어 이해하기’조언은 사탐공부의 노하우를 얻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교과서 여러 번 읽었더니 이해가 되더라
“사회탐구영역 중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국사와 근현대사예요. 그 동안 사회는 외우는 것으로 알았거든요. 하지만 내용을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니 맥락이 잡혀 문제유형이 달라져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어요. 외우기는 정말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정도죠.”
그래서 정양의 고교 첫 중간고사 사회점수는 말 그대로 ‘대박 났다’. 처음 들었을 때 자의반 타의반 시도했던 ‘사회교과서 이해하기’가 실제로 원하는 점수를 가져다 준 것. 이후부터 사탐은 범위와 상관없이 자신 있는 과목 대열로 올랐다. 하지만 이해하기에도 노하우는 뒤따른다.
“시험범위를 공부할 때는 한 두 번은 맥락을 기준으로 읽되, 그 다음부터는 여러 번 찬찬히 읽어야 해요. 이렇게 하면 딱히 외우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서 흐름이 그려져요. 다음에는 시기별, 역사적, 사건별로 순서대로 정리를 하면 돼요.”
결국 ‘이러이러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그 결과 이렇게 되더라’ 식으로 큰 틀을 잡으면 그 안에 소소한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오히려 흥미까지 뒤따른다. 따라서 사회가 어렵다면 흐름에 따라 정리해낼 때까지 읽고 또 읽어나가라고.
무시하지 못할 교육용 만화책
사회는 외울 것이 많아 머리가 아프다는 친구들을 위해 정양은 역사 만화책 <태조 이성계와="" 조선왕조="" 500년="">을 권한다. 역사를 다루되, 만화형식을 띤 책들은 일단 부담이 없어 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담 없는 교육용 만화책들은 역사와 관련한 책들뿐만 아니라, 사회과 과목과 관련된 만화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별 생각 없이 읽었던 역사만화물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보면 그 내용이 하나하나씩 떠오르는 재미있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미 어렴풋이나마 만화로 배경지식을 심어놓았기 때문에 수업시간 이해도 더 쉽다.
만화책을 즐겼다면, 그 다음은 수업시간 활용이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강조점을 파악하는 것을 습관화해야한다. “선생님의 강조점을 그때그때 직접 입으로 돼 뇌여 보는 거죠. 이렇게 직접 하게 되면 훨씬 기억에 오래남아요.”
수업시간 눈으로는 선생님을 쫒고, 귀로는 수업내용을 빠짐없이 담으며, 입으로도 중요한 내용을 몇 번씩 되 뇌이다 보면 집중력이 따라오고, 수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교과서, 얼마나 꼼꼼히 읽고 있나
“저는 항상 책상 위에 교과서를 올려놓을 때면 몇 시간이 걸리든 제대로, 꼼꼼히 정독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책을 펼쳐요. 이유는 내신 관리에서 교과서의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교과서 곳곳의 보기와 사진 자료들은 그대로 시험문제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써가며 교과서를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읽을 때에도 그 내용들을 마치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듯, 계속해서 무엇이든 연상을 하면 더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
“마인드맵처럼 연상을 권하는 이유는 눈으론 글자를 읽지만 머리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예요. 집중을 통해 내용을 정확히 읽어내기 위해서 항상 내용을 그림처럼 계속해서 연상해서 이어내도록 훈련해요. 또 아무리 잘 다져진 내용이라도 실전은 문제풀이죠. 오답을 줄이는 한 가지 중요한 팁은 ‘핵심단어 파악하기’죠. 가령 지문에 ‘양지’란 단어가 언급되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내용은 전혀 읽지 않아도 ‘묵자’에 대한 것임을 유추해낸다면 문제는 쉬워질 수 있지요.”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정경아 학생의 사회탐구영역 학습 노하우
1. 무작정 외우지 말라 - 외운다는 느낌이 아니라 반복을 통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새겨지는 느낌으로 공부하기.
2. 교과서는 끊임없이 연상을 - 내용 파악과 정리를 위한 관련 있는 어떤 것이든 연상을 한다.
3. 중요한 내용은 내 입으로 직접 되뇌기 - 수업 강조점은 그때그때마다 직접 입으로 되뇌여 오래 기억에 남게 한다.
4. 교과서에 실린 자료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말자.
5. 역사과목의 핵심은 흐름파악 - 전체 내용의 큰 흐름을 파악해야 세부내용 따라잡기도 가능하다.
6. 스스로에게 직접 설명을 하면서 공부하기 - 내용을 정리할 땐 스스로에게 강의하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또 막힘없을 때까지 반복한다.
7. 문제풀기를 소홀히 하지 말라 - 충분한 이해 여부를 알 수 있다
8. 핵심단어를 파악 - 문제 풀 때 도움이 되는 핵심단어를 파악해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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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여러 번 읽었더니 이해가 되더라
“사회탐구영역 중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국사와 근현대사예요. 그 동안 사회는 외우는 것으로 알았거든요. 하지만 내용을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니 맥락이 잡혀 문제유형이 달라져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어요. 외우기는 정말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정도죠.”
그래서 정양의 고교 첫 중간고사 사회점수는 말 그대로 ‘대박 났다’. 처음 들었을 때 자의반 타의반 시도했던 ‘사회교과서 이해하기’가 실제로 원하는 점수를 가져다 준 것. 이후부터 사탐은 범위와 상관없이 자신 있는 과목 대열로 올랐다. 하지만 이해하기에도 노하우는 뒤따른다.
“시험범위를 공부할 때는 한 두 번은 맥락을 기준으로 읽되, 그 다음부터는 여러 번 찬찬히 읽어야 해요. 이렇게 하면 딱히 외우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서 흐름이 그려져요. 다음에는 시기별, 역사적, 사건별로 순서대로 정리를 하면 돼요.”
결국 ‘이러이러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그 결과 이렇게 되더라’ 식으로 큰 틀을 잡으면 그 안에 소소한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오히려 흥미까지 뒤따른다. 따라서 사회가 어렵다면 흐름에 따라 정리해낼 때까지 읽고 또 읽어나가라고.
무시하지 못할 교육용 만화책
사회는 외울 것이 많아 머리가 아프다는 친구들을 위해 정양은 역사 만화책 <태조 이성계와="" 조선왕조="" 500년="">을 권한다. 역사를 다루되, 만화형식을 띤 책들은 일단 부담이 없어 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담 없는 교육용 만화책들은 역사와 관련한 책들뿐만 아니라, 사회과 과목과 관련된 만화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별 생각 없이 읽었던 역사만화물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보면 그 내용이 하나하나씩 떠오르는 재미있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미 어렴풋이나마 만화로 배경지식을 심어놓았기 때문에 수업시간 이해도 더 쉽다.
만화책을 즐겼다면, 그 다음은 수업시간 활용이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강조점을 파악하는 것을 습관화해야한다. “선생님의 강조점을 그때그때 직접 입으로 돼 뇌여 보는 거죠. 이렇게 직접 하게 되면 훨씬 기억에 오래남아요.”
수업시간 눈으로는 선생님을 쫒고, 귀로는 수업내용을 빠짐없이 담으며, 입으로도 중요한 내용을 몇 번씩 되 뇌이다 보면 집중력이 따라오고, 수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교과서, 얼마나 꼼꼼히 읽고 있나
“저는 항상 책상 위에 교과서를 올려놓을 때면 몇 시간이 걸리든 제대로, 꼼꼼히 정독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책을 펼쳐요. 이유는 내신 관리에서 교과서의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교과서 곳곳의 보기와 사진 자료들은 그대로 시험문제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써가며 교과서를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읽을 때에도 그 내용들을 마치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듯, 계속해서 무엇이든 연상을 하면 더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
“마인드맵처럼 연상을 권하는 이유는 눈으론 글자를 읽지만 머리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예요. 집중을 통해 내용을 정확히 읽어내기 위해서 항상 내용을 그림처럼 계속해서 연상해서 이어내도록 훈련해요. 또 아무리 잘 다져진 내용이라도 실전은 문제풀이죠. 오답을 줄이는 한 가지 중요한 팁은 ‘핵심단어 파악하기’죠. 가령 지문에 ‘양지’란 단어가 언급되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내용은 전혀 읽지 않아도 ‘묵자’에 대한 것임을 유추해낸다면 문제는 쉬워질 수 있지요.”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정경아 학생의 사회탐구영역 학습 노하우
1. 무작정 외우지 말라 - 외운다는 느낌이 아니라 반복을 통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새겨지는 느낌으로 공부하기.
2. 교과서는 끊임없이 연상을 - 내용 파악과 정리를 위한 관련 있는 어떤 것이든 연상을 한다.
3. 중요한 내용은 내 입으로 직접 되뇌기 - 수업 강조점은 그때그때마다 직접 입으로 되뇌여 오래 기억에 남게 한다.
4. 교과서에 실린 자료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말자.
5. 역사과목의 핵심은 흐름파악 - 전체 내용의 큰 흐름을 파악해야 세부내용 따라잡기도 가능하다.
6. 스스로에게 직접 설명을 하면서 공부하기 - 내용을 정리할 땐 스스로에게 강의하는 식으로 설명을 하고, 또 막힘없을 때까지 반복한다.
7. 문제풀기를 소홀히 하지 말라 - 충분한 이해 여부를 알 수 있다
8. 핵심단어를 파악 - 문제 풀 때 도움이 되는 핵심단어를 파악해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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