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나비가 날아와 어깨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죠? 이렇게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푸근함과 따사로움이 있는 박람회가 우리 가까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킨텍스 1B홀에서 열리는 ‘2009 세계 나비생태 박람회’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번 박람회는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어른들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그 동안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준다고 합니다. 우리들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을 나비 박람회장으로 가보실까요?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박람회
세계의 나비와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나비 박람회는 수천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10만여 점의 곤충표본, 5m급 대형 곤충 모형물, 다큐멘터리 사진 및 동영상, 각종 곤충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축제이다.
예쁜 꽃과 함께 수천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그리고 나비를 모티브로 한 예술작품까지, 특히 생동감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 지리산나비공원 심은산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자.
“유리 온실로 된 70여 평 정도 되는 나비 생체관에는 꽃밭을 누비는 수천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꿈틀거리는 유충이 있습니다. 유리관 밖에서만 바라보던 다른 전시와는 달리 그 유리 온실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으므로 살아있는 나비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고, 손에도 올려볼 수 있습니다. 수천 마리의 나비들이 꽃과 수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나비 서너 마리가 한꺼번에 어깨에 달라붙기도 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 즐겁습니다.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부전나비, 노랑나비 등이 많긴 하지만 종종 제비나비같이 희귀한 종류도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또 살아 있는 나비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비의 짝짓기 모습과, 유충, 번데기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고, 나비 종에 따라 나비 유충이 먹는 잎도 다르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정숙씨는 “박람회 도우미들이 아이 손에 나비를 올려주기도 하고, 애벌레가 몸집이 커지면 나뭇잎과 비슷한 색이 되어 자기 방어를 한다는 등 나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 아이들의 호응이 높다”고.
나비와 곤충을 모티브로 한 예술작품들 또한 눈에 띈다. 나비의 문양이나 색감 자체로도 디자인이나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연감이 되고,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FULL-HD 동영상과 생태사진들 역시 수준 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그리고 백남준의 비디오 TV에서 연감을 얻었다는 거대한 아날로그 TV 비디오 아트는 마치 콜렉션을 보는 듯 흐뭇하다. 그 외 초대형 곤충 조형물과 책 조형물 등은 조형 전시를 방불케 하는 기획자의 실험 정신과 예술성이 돋보여, 우리 아이들에게 다방면으로 좋은 자극제가 될 듯하다.
문의 031-995-8679 www.jirisannabi.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니인터뷰- 지리산 나비공원 심은산 대표
나비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지만 속속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적, 보고 느끼고, 냄새 맡았던 자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비를 보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지요. 경제가 어려운 실정 속에서 날아가는 나비를 보고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고, 아련한 동심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연을 통해 나비나 개미 등 조그만 곤충 하나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그 속에서 감수성과 창의력은 자연스레 키워지겠지요.
[TIP] 장애우는 무료입장 하세요
‘세계나비생태박람회’는 8월 20일까지 킨텍스 1B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과 아이 각각 1만3000원, 20명 이상의 단체는 7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내일신문 제792호를 통해 4000원의 할인권을 배포한다.
그리고 지리산나비공원 측에서는 고양시 선정 300여명의 장애인 및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증을 소지한 사람은 현장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박람회
세계의 나비와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나비 박람회는 수천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10만여 점의 곤충표본, 5m급 대형 곤충 모형물, 다큐멘터리 사진 및 동영상, 각종 곤충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축제이다.
예쁜 꽃과 함께 수천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그리고 나비를 모티브로 한 예술작품까지, 특히 생동감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 지리산나비공원 심은산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자.
“유리 온실로 된 70여 평 정도 되는 나비 생체관에는 꽃밭을 누비는 수천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와 꿈틀거리는 유충이 있습니다. 유리관 밖에서만 바라보던 다른 전시와는 달리 그 유리 온실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으므로 살아있는 나비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고, 손에도 올려볼 수 있습니다. 수천 마리의 나비들이 꽃과 수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나비 서너 마리가 한꺼번에 어깨에 달라붙기도 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 즐겁습니다.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부전나비, 노랑나비 등이 많긴 하지만 종종 제비나비같이 희귀한 종류도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또 살아 있는 나비이다 보니 자연스레 나비의 짝짓기 모습과, 유충, 번데기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고, 나비 종에 따라 나비 유충이 먹는 잎도 다르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김정숙씨는 “박람회 도우미들이 아이 손에 나비를 올려주기도 하고, 애벌레가 몸집이 커지면 나뭇잎과 비슷한 색이 되어 자기 방어를 한다는 등 나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 아이들의 호응이 높다”고.
나비와 곤충을 모티브로 한 예술작품들 또한 눈에 띈다. 나비의 문양이나 색감 자체로도 디자인이나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연감이 되고,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FULL-HD 동영상과 생태사진들 역시 수준 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그리고 백남준의 비디오 TV에서 연감을 얻었다는 거대한 아날로그 TV 비디오 아트는 마치 콜렉션을 보는 듯 흐뭇하다. 그 외 초대형 곤충 조형물과 책 조형물 등은 조형 전시를 방불케 하는 기획자의 실험 정신과 예술성이 돋보여, 우리 아이들에게 다방면으로 좋은 자극제가 될 듯하다.
문의 031-995-8679 www.jirisannabi.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니인터뷰- 지리산 나비공원 심은산 대표
나비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지만 속속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적, 보고 느끼고, 냄새 맡았던 자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비를 보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지요. 경제가 어려운 실정 속에서 날아가는 나비를 보고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고, 아련한 동심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연을 통해 나비나 개미 등 조그만 곤충 하나까지도 아끼고 사랑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그 속에서 감수성과 창의력은 자연스레 키워지겠지요.
[TIP] 장애우는 무료입장 하세요
‘세계나비생태박람회’는 8월 20일까지 킨텍스 1B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과 아이 각각 1만3000원, 20명 이상의 단체는 7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내일신문 제792호를 통해 4000원의 할인권을 배포한다.
그리고 지리산나비공원 측에서는 고양시 선정 300여명의 장애인 및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인증을 소지한 사람은 현장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