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미술과 놀이

‘아트 인 슈퍼스타’_ ‘스타(star)’의 재조명

지역내일 2009-07-23
스타 중의 스타, 슈퍼스타가 작가들이 그린 ‘초상’으로 재탄생했다. <2009 미술과="" 놀이전_아트="" 인="" 슈퍼스타="">는 총 41명의 작가가 그려낸 스타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대중적 아이콘 ‘슈퍼스타’
문명화과정에서 서구사회가 탄생시킨 슈퍼스타의 개념은 우리에게 어떻게 해석되고 있을까. 연예인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물들, 다 빈치의 <모나리자>, 신윤복의 <미인도>,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 거장들의 명화가 새로운 시선으로 패러디됐다.
▶소비사회의 영웅적 심벌과 이미지
슈퍼스타는 인물을 넘어 물질만능주의 시대의 상징 ‘상품’으로 옮겨간다. 나이키, 루이비통, 구찌, 샤넬 등 명품 로고를 이용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을 대중적 아이콘으로 등극하게 만든 사회의 소비풍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시대의 진정한 스타 ‘우리의 영웅들’
우리 주변인들을 돌아보는 섹션이다. 부모나 이웃, 농민, 근로자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인물이 진정한 스타가 아니겠냐는 작가의 물음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음속에 잔잔한 그리움과 따스함이 밀려온다.

<2009 미술과="" 놀이전="">의 또 다른 포인트는 ‘난해한 현대미술’이라는 편견을 벗어던지고 ‘놀이’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는 점. 매년 여름 진행되고 있는 예술의 전당 대표기획전으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매해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시, 창의성을 키우는 전시라고 해서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게 공연기획팀 김성진 씨의 설명이다. 자신만의 슈퍼스타를 주제로 Eva폼과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스타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만5세~초등생)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슈퍼스타’로 탄생하는 색다른 즐거움이 19일 동안 펼쳐진다.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이며, 체험프로그램은 전시 관람료 포함 2만5000원이다.

문의 예술의전당 02-580-1300, 160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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