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준비하는 해외영어연수

해외영어연수 어떻게 준비할까?

경비절감과 정서적인 면 고려해 맞춤식 준비

지역내일 2009-07-15 (수정 2009-07-15 오전 10:53:43)


유아용 영어 학습지, 영어 유치원, 원어민 과외, 영어전문학원 등 새롭게 나오는 영어 공부법을 모두 동원해 영어 학습에 주력하는 요즘, 영어 공부의 왕도는 과연 있을까?
그러나 학습에 왕도란 없다. 하지만 부모들은 한결 같이 초등 영어공부의 포인트는 해외영어연수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즐기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영어구사가 필수이다. 그래서 요즘은 3·4학년 방학 때 단기 해외연수를 보내어 훈련을 시킨 후 5학년 전후 정식으로 다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5학년만 되어도 주변에 친구들을 보고 자기도 해외영어연수를 보내 달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영어학원, 유학전문학원 또는 문화센타 등 여러 기관을 통해 손쉽게 미국· 캐나다·호주 그리고 필리핀 등 해외연수를 가고 있다. 어떤 나라에 어떤 코스를 통해 얼마만큼의 비용으로 가야하나가 문제이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직 어린 아이들의 안전 문제로 부모 마음에 걱정거리가 한 둘이 아니다.
그래서 기관을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믿을 만한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 직접 모든 것을 준비하면 장·단점이 있으나 일단 경제적인 면과 아이의 정서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가 함께 가는 것이 좋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어쨌든 원하는 학교부터 생활면까지 부모 손으로 꼼꼼히 챙기는 우리 아이 해외영어연수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주의할 점도 체크해 보자.




국가에서 지원 받는 학교 선택해 교육청 홈페이지 확인

요즘은 영어 연수의 최적기를 초등학교 5학년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4학년 때부터 마음의 준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와 대화를 통해 영어연수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야기 하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첫 단계이다.
일단 아이가 원한다면 나라를 선택해야 하는데 요즘은 국내 영어연수나 필리핀을 단기 연습용으로 활용하고 장기는 선진국인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으로 가는 추세이다.
캐나다를 예로 들면 학비가 1년에 약 만 불(약 천만 원) 정도이고 홈스테이 비가 만 오천 불(약 천오백 만원) 정도이다. 교통비, 용돈 등 기타 비용까지 최소한 3천만 원은 예상해야 한다.
비용절감을 위해서 국가에서 지원을 받는 학교를 선택하고 생활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고자 하는 학교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를 열람해 학교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이 확실한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이다. 교육 경험이 있는 친척이나 지인이 있어야 개별적 준비가 실질적으로 가능하다.
생활공간과 학교가 결정되면 학생비자 수속을 해야 한다. 부모가 동반하느냐 학생만 가느냐에 따라 준비가 다르다. 우선 현지 홈스테이 후견인 수락서와 학교 입학허가서를 받아야 하는데 학비의 10% 정도를 미리 보내야 가능하며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구비서류는 후견인 수락서, 학교 입학허가서, 여권, 사진, 재학증명서, 관할 세무서에서 받는 소득 증명원, 은행에서 받는 현급 잔액 증명서 등이다. 대사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상세히 나와 있고 준비 시간은 4주 정도 예상된다.
대부분 2월과 9월에 학기가 시작되므로 한 달 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행기 표를 미리 확보해야 차질이 없다.




연수 중 중요과목은 계획적으로 공부해야

무엇보다 복귀 시 학업 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 수학은 1년 정도 선행하고 연수중에도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다른 중요과목도 교재를 챙겨 1년 동안 계획적으로 공부해야 복귀 시 무리가 없다.
1년 의료보험증도 발급받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이 필요하다.
해외영어연수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지만 아이가 영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예도 많다.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해외 연수를 위해 아이가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하고 함께 준비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무작정 남 따라 떠나는 해외영어연수가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인 사정과 아이의 성향, 상황 등을 고려하여야 이상적인 영어 연수가 될 수 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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