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치료 언제가 좋을까?

지역내일 2009-06-24 (수정 2009-06-24 오전 10:38:56)

못골한의원
이재관 원장
現)부산시 한의사회 법제이사


어머님들의 성장치료시기에 대해서 힘들어 하시는 것은 사실이다. 부모님들이 키가 작으면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일찍부터 신경을 쓰는 경우보다 대부분은 너무 늦은 시기에 내원하는 경우들이 많다.
학급에서 현재 5%이내에 든다든지, 평균아이들보다 8cm이상 작다든지, 일년에 4cm이하로 성장한다던지의 객관적인 지표들에 반응하는 것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힘든 경우는 아버님이 늦게 성장한 경우들이다. 사실 개개인의 성장속도와 시기의 문제가 유발되는 사항이 고려되어져야 된다고 본다.
40대 중반이후의 아버님 세대보다 현재의 청소년들의 제2성장기가 2~3년 앞당겨 졌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이다. 아버님세대의 평균성장시기보다 빨라진 것은 생각지 않으시고, 본인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거의 성장판이 닫히게 될 때쯤 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부모의 일반화된 오류로 인해 상담의 진행이 다소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이유는 청소년기의 제2성장기의 시간적인 견해인듯 하다.
둘째는 성장기때 성장속도가 좋은 경우들이다. 대부분의 저성장 친구들이 제2성장기때 성장 속도가 나쁘다는 것이 문제다.
공부를 예로 들어보자. 사춘기 이후 갑자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 성적이 갑자기 수직상승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기 점수대를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수직상승하는 학생의 비율은 극히 떨어진다.

키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특별한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면, 예외적인 경우만을 한다면 키작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성장장애들의 문제는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 그리고 과거 3년간의 성장속도를 참고한다. 그것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평균치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
군대가서 큰다든지, 출산후에도 성장이 되었다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인간의 일반적인 성장패턴을 가지고 설명해야 하고, 우리의 아이들도 일반적인 모델속에서 신체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야 한다.
부모님의 마음이야 다들 "내자녀는 남들과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갖는것은 당연하다. 긍정적인 기대는 좋다. 하지만, 지나친 부담을 주는것은 좋지 않다.
너무 비관적이거나,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희망적으로 접근해서 결국에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부모님들께 부탁드린다면, 현재 기준해서 학교에서 검사해 놓은 생활기록부의 3년간의 체중변화와 신장변화를 한번 검토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 그것을 보시고, 우리아이의 객관적인 위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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