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교구 활용은 이렇게!

창의력·공감개념 즐겁게 키우기

교구방 이용으로 하바·오르다·케이넥스 등 다양한 교구 저렴하게

지역내일 2009-05-29 (수정 2009-05-29 오전 10:16:23)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나이가 어릴수록 놀이를 통한 창의력·상상력 학습이 더 중요하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 속에서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간개념이 강해져 두되가 발달한다. 또한 놀이 속에서 문화와 사회까지 덤으로 학습하게 된다.
그래서 효과적인 놀이학습을 위해 시중에 있는 유명한 교구들을 구입하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고 어떤 게 좋을지 고민인 엄마들, 수많은 교구들의 특색부터 싸게 구입하는 요령,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구방까지 궁금한 게 한 둘이 아니다.




놀이교구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인터넷을 뒤지기보다 가까운 놀이교구방을 방문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수많은 교구의 특색과 이용방법을 한자리에서 알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저렴하게 다양한 교구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이교구방은 체임점도 있지만 놀이교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 교구의 집합지이다.
유명한 교구에는 레고, 하바, 오르다, 케이넥스, 앵커스톤, 슈필준가베, 스칼라스 초이스, 영재퍼즐, 버그박사 등 그 종류가 많다. 다른 아이가 샀다는 말만 듣고 값비싼 교구를 덥석 구입하기보다 교구방에서 여러 가지를 접해보고 수준에 맞거나 아이가 집중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떤 교구는 만3세부터 초·중학생 심지어 성인용까지 있어 어린아이들의 두뇌개발부터 온 가족 놀이문화까지 그 용도와 기능이 다양하다.
‘하바 교구방’ 김미정(40·좌동) 씨는 “교구 놀이 학습은 가르치거나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습득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놀이감으로 자신감,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습 흥미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제품마다 특색 있어 취향과 성별에 맞게

‘하바’는 독일제품으로 취학전 1:1 수업으로 진행하면 좋다. 그런데 엄마들이 볼 때는 수준이 낮아 보이거나 교육적인 면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놀이를 통해 문화와 사회, 상식, 자연관찰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통합적인 교구이다.
‘오르다’는 학습적인 요소가 강하다. 하바와 달리 포장지만 봐서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는데 이스라엘 민족성이 엿보이는 교구로 놀이학습, 보드학습이 가족문화와 잘 연결되어 있다.
사고력·양인지·공간개념 등 전략적 사고력을 키우기에 탁월하지만 선생님의 역량이 중요한 편이고 아이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레고’의 경우 공간 지각력과 변별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데 성인용까지 다양해 남자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어도 계속 즐기는 경우가 있다.
‘케이넥스’는 미국에서 아이들의 과학적인 창의력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개발하였다. 로드와 커넥터로 연결해서 기차, 사자, 버스, 기중기 등 여러 가지 형체를 만든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사람이 개발한 ‘버그박사’가 유명하고 ‘로봇수업’ 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교구방 이용하면 저렴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구방 이용은 보통 회원제로 하는데 가입비(보통 2만원)를 내고 회원으로 등록한 후 시간당 사용료(보통 8천원)를 내고 이용하면 된다.
정규수업을 하는 체인점도 있고 자유롭게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이 어울려 교구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교구방에서도 엄마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교구 이용은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효과적이지 못할 경우 선생님의 도움을 받거나 이용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수학성적이 뛰어난 남학생 중 어린 시절 여러 가지 교구를 즐겼던 예가 많다. 고가의 교구를 제대로 구입하기 힘들다면 교구방 활용으로 우리 아이 미래의 사교육비를 절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감, 집중력, 지구력, 창의력 교구활용으로 즐겁게 키울 수 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tip
<놀이교구 관련 사이트>
키즈앤토이 www.kidsntoy.co.kr
모아베베 www.moabebe.com
푸르미 www.purmee.com
케이넥스에 대해 알고 싶다면 www.kn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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