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유기농 초저가 판매 할인점

유기농 업계의 코스트코에서 실속·안전 쇼핑을

지역내일 2009-05-24 (수정 2009-05-24 오후 1:45:26)

먹을거리‧ 생필품 등 다양해 한번 방문하면 단골로 



경제 불황으로 집안 살림살이가 어려워졌지만 소비자 안전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친환경 유기농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소중한 가족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해주고 싶은 것이 주부들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해 유기농 제품만 취급하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실속, 안전 쇼핑의 메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락시장 안에 위치한 새농 유기농도매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친환경 유기농축산물, 생필품 등 저가 판매
유기농 도매센터인 새농은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비롯해 각종 국내산 유기농 친환경농축산물과 수산물, 친환경 과자, 우리밀 빵, 유기농 화장품 등 1000여종의 친환경 물품을 취급하는 대형매장이다. 김치, 즉석조리식품, 드레싱류, 치즈 등 가공식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냉장육으로도 판매한다. 또, 유기농 코코아나 시리얼, 설탕 등 수입 유기농제품도 구비되어 있다.
이곳의 주 고객은 유기농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 유기농 학교급식업체 운영자 등 도매업자들. 하지만 2년쯤 전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개방되면서 한번 방문해본 사람은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곤 한다.
회원 김수연씨(잠실동‧35)는 “일반 유기농 매장에는 물건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주위 사람 소개로 알고 나서는 1주일에 2번씩 오는데 여기서 장본 걸로 풍성하고 안전하게 상을 차릴 수 있어서 좋아요. 가격도 일반 제품과 차이가 없고요”라고 전했다. 박은진씨(일원동‧44)는 “새농에서 판매하는 쥬스와 건강식품을 집 근처 유기농 매장과 마트 유기농코너에서 구입하려했다 가격 차이를 실감했다”면서 “새농에 한 번 와보면 유기농이지만 정말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고 귀띔했다.

저비용 고효율 운영으로 가장 저렴하게
새농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아주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 새농 유기농 도매센터의 박동수 상무는 “생활협동조합이나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상품을 최대 20~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면서 “이는 품질관리와 효율적인 영업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불필요한 가격요소를 최대한 없애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코스트코’처럼 창고식으로 물건을 진열해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고 대량진열 대량 판매하는 등 서비스 비용을 낮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활에 꼭 필요하고 가장 잘 팔리는 대표상품을 선정해 업계 최저가로 상시 할인 판매하는 것도 새농의 특징이다. 760.334m²(230평) 규모의 매장 내 게시판에는 50개의 대표할인상품이 안내돼 있고, 각 코너마다 할인된 제품가격이 붙어있다. 박동수 상무는 “앞으로 인기상품은 더욱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게 판매하여 유기농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선도해 이용자들의 알뜰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 “회원들을 위해 제철상품과 생활용품의 기획 이벤트를 더욱 활성화 한다”고 덧붙였다.

회비 3만원은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줘
새농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비 3만원을 납부하면 1년 동안 이용 가능하다. 도매센터의 특성상 주이용객이 도매업자들이다보니 이들과 똑같은 값에 구입하는 조건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회비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회비 납부는 그 이상의 혜택으로 돌아온다. 이달까지 회비를 납부하면 유기농 쌀 4kg과 함께 당일 구매한 모든 상품에 대해 10%의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6월부터는 회비납부 시 당일 구매 물품에 대해 10% 할인혜택만 계속된다. 안전한 물품을 평상시에도 싸게 살 수 있지만 전 품목 10%할인은 무척 파격적인 조건이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는 도매센터답게 새농의 운영모토는 남다르다. 1회용 비닐 사용 억제를 위해 회비 납부 시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3만원의 회비 중 1만원은 결식아동의 급식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익창출에만 급급하지 않고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위해 환경보호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
박 상무는 “향후 매장 한쪽에 고객쉼터를 마련해 준 문화센터처럼 운영할 생각이다”면서 “고객쉼터는 새 상품 시식코너,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요리강좌 등을 진행할 회원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문의 (02)3401-49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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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기간 : 5월 15일~5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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