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 사퇴 선언과 번복 등으로 물의를 빚은 대전시의회가 12일 제182회 임시회를 열었으나 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아 파행 운영됐다.
이날 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었으나 전체 19명 의원 가운데 10명이 의장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불참,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회했다. 이에 따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회기 결정의 건,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전날 대전시의회 19명 의원 가운데 10명은 ‘의회정상화를 위해 12일 본회의 전까지 의장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의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의장실 앞 농성, 의원직 사퇴, 삭발 등 물리적 행동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의원들은 당초 11일 제출키로 한 의장 불신임안은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불신임안 제출은 결국 표 대결로 가야 되고, 이 경우 의회 정상화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장은 정회 선언 후 기자간담회에서 “비굴하게 피할 생각은 없다. 만약 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되면 회의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는 “불신임 사유가 정당치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뒤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
하지만 김 의장이 의회 파행 수개월동안 여러 차례 사퇴 관련 의사를 번복한 탓에 의회 안팎에서는 ‘또 다른 꼼수’일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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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었으나 전체 19명 의원 가운데 10명이 의장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불참,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회했다. 이에 따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회기 결정의 건,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전날 대전시의회 19명 의원 가운데 10명은 ‘의회정상화를 위해 12일 본회의 전까지 의장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의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의장실 앞 농성, 의원직 사퇴, 삭발 등 물리적 행동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의원들은 당초 11일 제출키로 한 의장 불신임안은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불신임안 제출은 결국 표 대결로 가야 되고, 이 경우 의회 정상화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장은 정회 선언 후 기자간담회에서 “비굴하게 피할 생각은 없다. 만약 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되면 회의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는 “불신임 사유가 정당치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뒤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
하지만 김 의장이 의회 파행 수개월동안 여러 차례 사퇴 관련 의사를 번복한 탓에 의회 안팎에서는 ‘또 다른 꼼수’일지 모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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