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세운 50개의 마이스터고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이스터고 졸업 후 4년간 직장에서 일하면 대학을 다닌 것보다 사회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 는 대통령의 의지에서 보듯 마이스터고는 전문계고의 선도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경기도에선 2곳이 확정됐고 그중 수원하이텍고(구 팔달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최고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마이스터고의 새로운 시작, 수원하이텍고에 그 비전이 담겨있다.
취업이 중심, 원하면 연계된 대학의 계약학과 진학
마이스터고는 특기와 적성을 살린 취업과 군복무, 대학 진학 등 최고의 교육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기술명장(Meister)을 육성하는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다. 일반 전문계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면접에서부터 철저하게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적성을 검토해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로만 선발한다는 점이다. 수업료, 입학금이 면제되고 저소득층과 우수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 국가·지자체의 각종 세계화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쾌적한 기숙사까지 갖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은 기술명장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 산업전문가 및 연계된 기업체의 실무 기술진이 강의에 참여하고 교육프로그램부터 학교 내 실습장, 관련 기자재들도 기업체와의 면밀한 협의 후에 만들어진다. 졸업 후엔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 우수한 기업체에 100% 취업하고, 4년간 군복무도 유예 받는다. 또한 군 입대 후에는 전문특기병으로 근무한다. “정부에서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취업 후 대학진학을 원하면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와의 계약학과를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기술 명장으로 키우기 위해 학문과 실질적인 활동 위주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김유권 마이스터기획부장은 설명했다.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수원하이텍고는 마이스터고 프로그램 개발 및 기숙사 건설에 전 교직원이 힘을 쏟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좋은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교육에 주력
학교 건물외벽의 LED전광판에 흐르는 이번 주일의 고사 성어 구절이 이채롭다. 서영란 인성교육부장은 “학기별로 고사 성어 시험을 봐서 우수학급을 시상 한다”고 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이란 뜻의 ‘자수성가(街) 학습지’로 명상, 고사 성어, 영어 회화의 진도현황을 체크한다. 창의적재량활동시간이나 진로와 직업시간을 활용한 예절교육도 활성화되어 있다. “산업체 인력 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죠. 힘든 업무에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분야를 지켜나갈 줄 아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친절교육협의회의 직장매너 교육 인증서 수여, 국민정서진흥회의 명상훈련법,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와 연계한 심성수련 프로그램, 진로직업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좋은 인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열렸던 학부모 대상 특강에서는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사랑의 세족식도 포함시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인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진정한 기술명장을 만들어내는 마이스터고의 면모를 갖췄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3개과 선발,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 강화 예정
2010년 입시에서는 기존 5개과에서 메카트로닉스 분야 자동화시스템설계·운영과, 자동화요소설계·제작과, 전기·전자제어과의 3개과로 편성, 8학급 총 160명을 선발한다. 수원시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50%, 나머지 20%는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특히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입학전형은 11월 중에 이루어진다.
문의 수원하이텍고등학교 031-201-9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interview_ 수원하이텍고 현 수 교장
매월 1일은 칭찬·격려의 날. 현 수 교장은 교문 앞에 서서 등교생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꿈을 물어보는 등 학생들에게 적잖은 힘을 실어준다. 2009년 수원하이텍고의 교장으로 부임, 만돌린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취임식 겸 입학식을 치르며 신입생 한명 한명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사하기도 했다고. 학생들을 향한 손길과 애정은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처음엔 쉽지 않았죠. 선생님들과 발로 뛰면서 마이스터고 의 비전을 전하고 160개 산업현장에서 산학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0년이면 최고의 기술자와 기술전수자가 나올 것을 확신한다’는 현 교장의 눈이 반짝인다. 교장이면서 기업인이라는 그는 항상 작업복을 갖춰 입는다. 학생, 교사와 눈높이를 맞추며 도전을 즐기는 현 교장에게 ‘꿈’은 멀지 않은 미래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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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중심, 원하면 연계된 대학의 계약학과 진학
마이스터고는 특기와 적성을 살린 취업과 군복무, 대학 진학 등 최고의 교육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기술명장(Meister)을 육성하는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다. 일반 전문계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면접에서부터 철저하게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적성을 검토해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로만 선발한다는 점이다. 수업료, 입학금이 면제되고 저소득층과 우수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 국가·지자체의 각종 세계화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쾌적한 기숙사까지 갖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은 기술명장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 산업전문가 및 연계된 기업체의 실무 기술진이 강의에 참여하고 교육프로그램부터 학교 내 실습장, 관련 기자재들도 기업체와의 면밀한 협의 후에 만들어진다. 졸업 후엔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 우수한 기업체에 100% 취업하고, 4년간 군복무도 유예 받는다. 또한 군 입대 후에는 전문특기병으로 근무한다. “정부에서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취업 후 대학진학을 원하면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와의 계약학과를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기술 명장으로 키우기 위해 학문과 실질적인 활동 위주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김유권 마이스터기획부장은 설명했다.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수원하이텍고는 마이스터고 프로그램 개발 및 기숙사 건설에 전 교직원이 힘을 쏟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좋은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교육에 주력
학교 건물외벽의 LED전광판에 흐르는 이번 주일의 고사 성어 구절이 이채롭다. 서영란 인성교육부장은 “학기별로 고사 성어 시험을 봐서 우수학급을 시상 한다”고 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이란 뜻의 ‘자수성가(街) 학습지’로 명상, 고사 성어, 영어 회화의 진도현황을 체크한다. 창의적재량활동시간이나 진로와 직업시간을 활용한 예절교육도 활성화되어 있다. “산업체 인력 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죠. 힘든 업무에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분야를 지켜나갈 줄 아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친절교육협의회의 직장매너 교육 인증서 수여, 국민정서진흥회의 명상훈련법,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와 연계한 심성수련 프로그램, 진로직업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좋은 인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열렸던 학부모 대상 특강에서는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사랑의 세족식도 포함시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인성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진정한 기술명장을 만들어내는 마이스터고의 면모를 갖췄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3개과 선발,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 강화 예정
2010년 입시에서는 기존 5개과에서 메카트로닉스 분야 자동화시스템설계·운영과, 자동화요소설계·제작과, 전기·전자제어과의 3개과로 편성, 8학급 총 160명을 선발한다. 수원시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50%, 나머지 20%는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특히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입학전형은 11월 중에 이루어진다.
문의 수원하이텍고등학교 031-201-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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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_ 수원하이텍고 현 수 교장
매월 1일은 칭찬·격려의 날. 현 수 교장은 교문 앞에 서서 등교생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꿈을 물어보는 등 학생들에게 적잖은 힘을 실어준다. 2009년 수원하이텍고의 교장으로 부임, 만돌린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취임식 겸 입학식을 치르며 신입생 한명 한명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사하기도 했다고. 학생들을 향한 손길과 애정은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처음엔 쉽지 않았죠. 선생님들과 발로 뛰면서 마이스터고 의 비전을 전하고 160개 산업현장에서 산학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0년이면 최고의 기술자와 기술전수자가 나올 것을 확신한다’는 현 교장의 눈이 반짝인다. 교장이면서 기업인이라는 그는 항상 작업복을 갖춰 입는다. 학생, 교사와 눈높이를 맞추며 도전을 즐기는 현 교장에게 ‘꿈’은 멀지 않은 미래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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