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김 신(서운고 2학년)

사회, 전체 내용 파악하고 생활과 접목해 공부

지역내일 2009-06-05
서운고 2학년 김 신군의 장래 희망은 기자다. 머지않아 그렇게 원하던 기자란 직업을 갖기 위해 그는 사회 공부를 열심히 한다. 훌륭한 기자가 되려면 사회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을 들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과목 공부를 열심히 한다. 사회분야와 관련한 책과 신문을 함께 읽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그만의 점수 관리법이다.

어라, 암기하면 될 줄 알았는데?
김군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접했을 때, 이 공부야말로 암기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이만큼 쉬운 과목은 없을 거야’ 생각했기에 사회책 속에 무협지 한 권을 숨겨서 읽을 정도였다. 오만했다.
하지만 사회 성적은 점점 떨어졌다.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자책은 사회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어 주었다. 그때부터 김군은 교과서를 가까이 했다. 그랬더니 내용의 윤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회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잘 접하지 않던 사회분야 책에 손이 가더군요. 또 부모님의 권유로 시사프로그램도 보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암기’ 하는 것에서 점차 ‘충분히 이해’ 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사회성적이 올랐음은 당연한 결과.

사회현상과 교과서 주제를 연결해 보라
“사회 과목은 읽고 그 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려 주변 상황과 접목을 시키면 이해하기 좋아요. 교과서에서 다루려는 주제는 피상적이어서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신문이나 방송 등 매체 외에도 참고서 등에 나와 있는 사례를 이용합니다.”
가령 경제 관련 단원에서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제변화’를 배우게 될 때, 우선 그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교과서로 읽는다. 그리고 얼마 전 엔고 현상으로 일본 관광객이 늘었다는 뉴스를 머리속에 떠올려 보는 것.
이처럼 매 주제마다 ‘연결짓기’를 반복하다보면, 아무리 까다롭고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라 할지라도 생소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변 친구들 중, 사회점수가 안 나와 고민하는 경우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사회를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또한 여기에 사소한 용어 하나하나에 집착해서 틀리는 경우 역시 적지 않죠. 때문에 사회를 잘 하려면 전체 내용 파악을 할 것, 그리고 생활 현상과의 접목을 훈련하는 것, 이것이 저의 노하우입니다.”

점수관리 노하우 ‘교과서 핵심 파악’
“사실 어떤 과목이든 점수관리의 관건은 교과서 파악이에요. 물론 교과서 진도가 수업시간에 나가기 때문에 수업내용에 집중하는 것은 기본이죠. 여기에 참고서나 프린트 부교재는 말 그대로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김군은 내신 관리를 위해 우선, 시험 범위에 나오는 교과서 내용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차례로 읽어본다. 교과서는 주로 서술식으로 풀이되어 있고, 참고서보다 예문이 많아 읽다보면 대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된다.
그 후, 좀 더 자세한 부분이나 전체적인 핵심정리는 참고서를 활용한다. 문제 풀이는 정리 후에 해도 늦지 않다. 또 굳이 문제풀이가 없어도 학교 수업을 제대로 받았다면, 시험 전에 두세 번 정리만 한 것으로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 다만,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예문과 사례 등을 충분히 읽어두는 것으로 마지막 점검을 한다.
반면 모의고사 준비는 내신과 달리, 문제풀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과서는 간단히 훑어보는 개념 잡기 정도로 공부한다. 강조하건 데, 사회과목 점수관리는 신문이나 뉴스 혹은 각종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자주 접해 배경지식을 많이 갖는 게 중요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김 신군이 권하는 사회공부 노하우
-단순한 암기과목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자- 교과서 주제와 각종 사회현상 및 사례를 연관시킬 줄 알아야 진짜 실력!
-그동안 사회를 암기했다면, 선 이해 후 암기 공부법으로 전환하자.
-주기적인 복습은 필수- 배웠던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반복 복습을 해둔다.
-공부할 때 자주 나오는 각종 용어를 숙지하자- 단어 때문에 빚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
-교과서를 소리 내어 읽어라- 공부할 때, 눈과 입을 동시에 사용하면 훨씬 더 집중하기가 쉽다.
-해당 단원에 맞는 각종 사례와 예문의 폭을 넓혀라.
-선배를 통해 사용한 참고서를 얻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잡지, 신문, 소설 등을 되도록 많이 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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