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위치한 공업계열 전문계 고등학교인 주엽공업고등학교가 2010학년도부터 방송영상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된다.
경기도교육청이 5월 2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주엽공업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현재 공업계열의 5개 학과를 개편하여 방송미디어과, 방송정보통신과, 방송설비과, 방송기계과, 방송무대디자인과 등 방송영상계열로 특화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성화고로 개편이 확정됨에 따라 가칭 경기 영상과학 고등학교로 교명도 변경될 예정이며, 2개 학급을 감축하여 학교규모를 줄이고 학급당 학생수 정원도 30명으로 낮춰 방송영상 제작 및 방송 기계, 설비, 무대 디자인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향후 2년간 경기도교육청과 고양시가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 18억7500만원의 특별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 교육위원인 최창의 의원은 주엽공업고등학교가 2년 연속 대규모 학생 미달 사태를 빚게 되자 지난 해 12월 경기도교육감 대상 정책질의 등을 통해 주엽공고를 미래지향적인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고,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특성화고 학과 개편 방향과 예산 지원 내역을 점검해왔다.
최창의 의원은 “주엽공업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전환은 전문계 고등학교의 위기 상황인 진학, 취업 문제를 해소하고, 고양시의 전략사업인 방송영상산업 육성과 관련한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영상관련 특성화 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의 지도능력 강화와 시설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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