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복지센터 ‘굴렁쇠 사업단’
“처리 곤란한 폐자전거 있으면 연락 주세요”
폐자전거 재활용으로 ‘일자리 창출’과 ‘환경개선’을 한꺼번에
지역내일
2009-05-31
(수정 2009-05-31 오후 5:10:31)
폐자전거 재활용으로 ‘환경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는 사업이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에 소재한 ‘사단법인 한국고용복지센터’(이사장 김경협)가 운영하는 ‘굴렁쇠 사업단’의 폐자전거 재활용 사업이 그것이다.
도심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굴렁쇠 사업단’의 폐자전거 재활용사업은 ‘일자리 창출’이 사업 시작의 핵심이었다.
김경협 이사장은 “미래는 인력개발과 일자리 창출이 사회의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경쟁사회에서 고령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자의 취업문제는 빈곤해결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은 선진국으로 가는 데 ‘핵심 키’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이 사업을 위해 40여 평의 수리판매장을 마련하고 주민 1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 안에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수익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사업이 확장되면 더 많은 고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사업 시작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했지만 ‘폐자전거 활용’이라는 아이템이 우리 생활 많은 부분에 있어 득이 되는 활동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굴렁쇠 사업단에서 재활용하는 자전거는 아파트 단지나 도심 곳곳에 방치된 것들이다. 대부분 주인이 잃어버렸거나 고장 나 버려진 것들로 방치된 자전거 처리는 각 지역마다 골칫거리.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할 때 수거된 자전거만도 100여 대로 부품을 교체하거나 조금만 손보면 타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자전거들이었다. 수거된 자전거는 녹을 닦아내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수리해서 굴렁쇠 사업단 매장에 진열해 놓고 판매한다. 한 대에 2만~5만원으로 새 자전거 가격에 30%에도 못 미친다. 자전거 뿐 아니라 퀵 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 유모차, 휠체어, 보행기 등도 재활용 대상이다. 수리된 재활용품들은 판매하기도 하지만 저소득층 시설이나 사회취약계층에는 무상으로 대여·기증하기도 한다.
굴렁쇠 사업단은 최근 자전거 활용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해 접이식 초경량자전거와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자체 개발한 것.
김 이사장은 “도시인들에게는 작고 가벼운 자전거, 운반과 보관이 간편한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도심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굴렁쇠 사업단에서 개발한 접이식 초경량자전거의 경우 총중량이 10kg으로 기존 자전거에 비해 현저하게 가볍고, 간단하게 접을 수 있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작고 가벼워졌지만 승차하중 98kg로 성인 누구나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자전거 안전검사 기관에서 완벽하게 안전시험을 거쳤다. 가격 또한 저렴해 기존 자전거 가격의 60%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자전거 재활용사업’의 핵심인 폐자전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각 아파트 단지들과 ‘폐자전거 기증 협약식’을 곧 가질 예정이다.
“수리하고 판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폐자전거 수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연락만 주면 저희는 바로 방문해서 수거를 해오지만,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 저희에게 요청하는 건수가 많지 않아요. 이번에 아파트들과 폐자전거 기증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수거 시스템이 운영될 것입니다. 공동주택 뿐 아니라 어떤 곳에서든 연락만 오면 수거는 저희가 책임집니다. 또 저희가 취급하는 물품들을 무상으로 대여·기증 받기 원하는 분들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한국고용복지센터 굴렁쇠 사업단 032-666-0520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도심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굴렁쇠 사업단’의 폐자전거 재활용사업은 ‘일자리 창출’이 사업 시작의 핵심이었다.
김경협 이사장은 “미래는 인력개발과 일자리 창출이 사회의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경쟁사회에서 고령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자의 취업문제는 빈곤해결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은 선진국으로 가는 데 ‘핵심 키’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이 사업을 위해 40여 평의 수리판매장을 마련하고 주민 1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 안에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수익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사업이 확장되면 더 많은 고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사업 시작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했지만 ‘폐자전거 활용’이라는 아이템이 우리 생활 많은 부분에 있어 득이 되는 활동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굴렁쇠 사업단에서 재활용하는 자전거는 아파트 단지나 도심 곳곳에 방치된 것들이다. 대부분 주인이 잃어버렸거나 고장 나 버려진 것들로 방치된 자전거 처리는 각 지역마다 골칫거리.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할 때 수거된 자전거만도 100여 대로 부품을 교체하거나 조금만 손보면 타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자전거들이었다. 수거된 자전거는 녹을 닦아내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수리해서 굴렁쇠 사업단 매장에 진열해 놓고 판매한다. 한 대에 2만~5만원으로 새 자전거 가격에 30%에도 못 미친다. 자전거 뿐 아니라 퀵 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 유모차, 휠체어, 보행기 등도 재활용 대상이다. 수리된 재활용품들은 판매하기도 하지만 저소득층 시설이나 사회취약계층에는 무상으로 대여·기증하기도 한다.
굴렁쇠 사업단은 최근 자전거 활용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해 접이식 초경량자전거와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자체 개발한 것.
김 이사장은 “도시인들에게는 작고 가벼운 자전거, 운반과 보관이 간편한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도심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굴렁쇠 사업단에서 개발한 접이식 초경량자전거의 경우 총중량이 10kg으로 기존 자전거에 비해 현저하게 가볍고, 간단하게 접을 수 있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작고 가벼워졌지만 승차하중 98kg로 성인 누구나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자전거 안전검사 기관에서 완벽하게 안전시험을 거쳤다. 가격 또한 저렴해 기존 자전거 가격의 60%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자전거 재활용사업’의 핵심인 폐자전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각 아파트 단지들과 ‘폐자전거 기증 협약식’을 곧 가질 예정이다.
“수리하고 판매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폐자전거 수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연락만 주면 저희는 바로 방문해서 수거를 해오지만,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 저희에게 요청하는 건수가 많지 않아요. 이번에 아파트들과 폐자전거 기증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수거 시스템이 운영될 것입니다. 공동주택 뿐 아니라 어떤 곳에서든 연락만 오면 수거는 저희가 책임집니다. 또 저희가 취급하는 물품들을 무상으로 대여·기증 받기 원하는 분들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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