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에서 과탐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는 부천북고등학교 3학년 김다솜양. 김양은 중학교 화학올림피아드 은상, 물리올림피아드 장려상, 부천시경시대회 동상, 고등학교 경기도과학올림픽탐구대회 장려상, 경기도 논술 최우수 경기도 동상, 수리과학논술 최우수상 등 수상실적이 화려하다. 그도 그럴 것이 5살 때부터 꿈꿨던 것은 과학자. 흰 가운을 입고 시험관 다루는 과학자의 모습에 반했단다. 다솜이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 진학해서 뇌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과학을 좋아해야 공부도 재미있어
“왜 이과를 지망했느냐”고 물으면 “국어랑 사회가 싫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김다솜양의 출발점은 다르다. “과학이 더 좋아서”다. 워낙 과학을 좋아해서 슬럼프조차 없다. 월간 과학잡지이 도착하는 날엔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렇게 된 데는 그만의 과학에 대한 깨달음이 있다. 먼저 다솜양은 “과학을 좋아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과목이든 좋아해야 진전이 있다는 거다.
“의문이 생기면 그 날 그 날 해결하는” 것도 과학과목을 이해하는데 필수. 궁금증이 생기면 얼른 챙기라는 거다. 또 “시간절약도 잘 해야 한다”. 과학탐구 시험을 볼 때 화학과 생물은 시간이 남지만 물리 과목 푸는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다. 특히 역학 문제는 직관력을 필요로 해서 물리의 귀재가 아니면 만점 맞기란 하늘에 별 따기.
“제가 터득한 방법은 물리 공부할 때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나오면 외워두라는 겁니다. 문제 유형을 외워두면 문제 푸는데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지만 시간을 절약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
대표적 ‘문제 유형’을 외워라
다솜양이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기 위한 아이디어. 달력에다 그 날 공부한 내용을 모두 적어둔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며칠 뒤, 일주일 뒤, 한 달 뒤 달력에 적힌 내용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으려면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지속적으로 반복학습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다.
수능 점수를 올리려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수능은 내신과 직결되기 때문에 내신준비부터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방학이면 오답노트와 모의고사를 확인하는 식으로 넘어가고 주요과목과 취약과목에 주력한다.
“과탐은 여름방학 전에 모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요과목에 비해 중요성은 떨어지지만 제대로 준비해둬야 할 과목이기 때문이죠. 평소에는 이해를 위주로 공부하다가 암기가 필요한 주요 내용들은 자신만의 노트에 요약해두는 거죠. 그러다가 그 단원의 문제가 나왔을 때 노트를 확인하면 만사 OK!”
시간 조절 연습, 기출문제 분석 꼭 해야
다솜양이 과학 점수를 확보하는 방법은 시간조절을 잘하는 거다. 수능 볼 때 시간 배분을 잘해보려고 2학년 때부터 영역별로 시간에 맞춰 문제 푸는 연습을 했다. 과탐은 3학년 여름방학 때 해도 늦지 않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과학을 암기해서 풀면 높은 등급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또 시험에 잘 안 나오는 문제라고 쉽게 넘어가면 안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등급을 가르는데 큰 역할을 하니까요.”
1, 2학년 때는 내신공부에서 심화학습까지 나아가야 한다. 교과서에 없는 궁금한 문제들은 선생님께 질문해서 이해한 뒤 자기 것으로 만들어둔다. 평소에는 문제집 내용의 얼개를 파악한 뒤 기출문제를 풀며 꼼꼼히 분석했다. 여러 권의 문제집을 술렁술렁 푸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풀어서 자기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문제 양을 늘릴 시기는 고3 2학기 자습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문제집을 많이 사서 푸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고3 여름방학 전까지는 과학을 끝내놓는 게 중요하니까.
“2학년 때 선택 과목 4개를 신속히 정해서 개념을 완벽하게 익힌 뒤 완전 무장해야 합니다. 3학년에 올라와서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수월하므로 선행학습은 꼭 해두세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다솜이가 숨겨둔 과학 공부방법!
●지금은 책 읽을 시간도 없지만 따로 책을 읽지 않는다. 문제 풀다 모르면 책을 찾아 읽는다.
●내신 준비 때는 먼저 문제집 한 권을 풀어본다. 풀다가 모르면 개념서를 펼치고 모르는 내용에 밑줄을 그어둔다.
그래도 모르면 별 모양을 그려놓고 넘어간다. 다음에 풀 때 헛갈리는 문제의 경우는 따로 자기만의 표시를 해둔다.
채점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본 뒤 세모 표시.
●개념정리가 부족해서 틀린 문제는 해답지를 본다. 해답지 설명란의 몰랐던 내용에 밑줄을 긋고, 해답을 봐도 모르면 선생님께 질문한다.
이렇게 자기만의 표시를 해둔 뒤 시험 전 날 표시해둔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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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해야 공부도 재미있어
“왜 이과를 지망했느냐”고 물으면 “국어랑 사회가 싫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김다솜양의 출발점은 다르다. “과학이 더 좋아서”다. 워낙 과학을 좋아해서 슬럼프조차 없다. 월간 과학잡지
“의문이 생기면 그 날 그 날 해결하는” 것도 과학과목을 이해하는데 필수. 궁금증이 생기면 얼른 챙기라는 거다. 또 “시간절약도 잘 해야 한다”. 과학탐구 시험을 볼 때 화학과 생물은 시간이 남지만 물리 과목 푸는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다. 특히 역학 문제는 직관력을 필요로 해서 물리의 귀재가 아니면 만점 맞기란 하늘에 별 따기.
“제가 터득한 방법은 물리 공부할 때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나오면 외워두라는 겁니다. 문제 유형을 외워두면 문제 푸는데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지만 시간을 절약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
대표적 ‘문제 유형’을 외워라
다솜양이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기 위한 아이디어. 달력에다 그 날 공부한 내용을 모두 적어둔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며칠 뒤, 일주일 뒤, 한 달 뒤 달력에 적힌 내용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으려면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지속적으로 반복학습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다.
수능 점수를 올리려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수능은 내신과 직결되기 때문에 내신준비부터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방학이면 오답노트와 모의고사를 확인하는 식으로 넘어가고 주요과목과 취약과목에 주력한다.
“과탐은 여름방학 전에 모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요과목에 비해 중요성은 떨어지지만 제대로 준비해둬야 할 과목이기 때문이죠. 평소에는 이해를 위주로 공부하다가 암기가 필요한 주요 내용들은 자신만의 노트에 요약해두는 거죠. 그러다가 그 단원의 문제가 나왔을 때 노트를 확인하면 만사 OK!”
시간 조절 연습, 기출문제 분석 꼭 해야
다솜양이 과학 점수를 확보하는 방법은 시간조절을 잘하는 거다. 수능 볼 때 시간 배분을 잘해보려고 2학년 때부터 영역별로 시간에 맞춰 문제 푸는 연습을 했다. 과탐은 3학년 여름방학 때 해도 늦지 않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과학을 암기해서 풀면 높은 등급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또 시험에 잘 안 나오는 문제라고 쉽게 넘어가면 안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등급을 가르는데 큰 역할을 하니까요.”
1, 2학년 때는 내신공부에서 심화학습까지 나아가야 한다. 교과서에 없는 궁금한 문제들은 선생님께 질문해서 이해한 뒤 자기 것으로 만들어둔다. 평소에는 문제집 내용의 얼개를 파악한 뒤 기출문제를 풀며 꼼꼼히 분석했다. 여러 권의 문제집을 술렁술렁 푸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권이라도 제대로 풀어서 자기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문제 양을 늘릴 시기는 고3 2학기 자습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문제집을 많이 사서 푸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고3 여름방학 전까지는 과학을 끝내놓는 게 중요하니까.
“2학년 때 선택 과목 4개를 신속히 정해서 개념을 완벽하게 익힌 뒤 완전 무장해야 합니다. 3학년에 올라와서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수월하므로 선행학습은 꼭 해두세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다솜이가 숨겨둔 과학 공부방법!
●지금은 책 읽을 시간도 없지만 따로 책을 읽지 않는다. 문제 풀다 모르면 책을 찾아 읽는다.
●내신 준비 때는 먼저 문제집 한 권을 풀어본다. 풀다가 모르면 개념서를 펼치고 모르는 내용에 밑줄을 그어둔다.
그래도 모르면 별 모양을 그려놓고 넘어간다. 다음에 풀 때 헛갈리는 문제의 경우는 따로 자기만의 표시를 해둔다.
채점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본 뒤 세모 표시.
●개념정리가 부족해서 틀린 문제는 해답지를 본다. 해답지 설명란의 몰랐던 내용에 밑줄을 긋고, 해답을 봐도 모르면 선생님께 질문한다.
이렇게 자기만의 표시를 해둔 뒤 시험 전 날 표시해둔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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