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드는 걸까. 책에서 본 것과 실제 경험과는 천지 차이가 나기 마련.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진주목장에서는 우유 짜기부터 치즈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뿐인가, 송아지를 직접 만져보며 동물과 교감을 나눠볼 수 있는 동물체험도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트렉터 마차타기 등의 색다른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운영 배경에 대해 박응규 씨는 “우유가 얼마나 깨끗하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젖소가 얼마나 소중한 동물인지를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했다. 40년 낙농경력에서 얻어진 경험들을 나누게 되면서 지난해 문을 연 이후로 많은 가족들이 이곳을 찾아갔다고.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단연 치즈 만들기 체험. 젖소에서 직접 짠 원유를 63℃의 살균기에 넣어 살균, 유산균과 소의 위에서 추출한 레닌(rennin, 응유효소)을 넣어준다. 이 때 2개의 층이 지는데 위는 일명 유청이라고 하는 노르스름한 우유 물이, 아래에는 응고된 고체가 남는다. 이것이 바로 우유의 결정체인 치즈가 되는 것. ‘유질이 좋은 우유를 선택해야 신선하고 맛있는 치즈가 될 뿐만 아니라 치즈의 탄력도 좋아진다’는 박 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치즈가 요술처럼 끝없이 늘어난다. 신기해하면서 탄성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처음에는 무섭기만 했던 송아지도, 낯설기만 했던 트렉터 타기도 마치 몸에 익은 듯 친근해졌기 때문일까. 돌아가는 아이들의 표정이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송아지야, 안녕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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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단연 치즈 만들기 체험. 젖소에서 직접 짠 원유를 63℃의 살균기에 넣어 살균, 유산균과 소의 위에서 추출한 레닌(rennin, 응유효소)을 넣어준다. 이 때 2개의 층이 지는데 위는 일명 유청이라고 하는 노르스름한 우유 물이, 아래에는 응고된 고체가 남는다. 이것이 바로 우유의 결정체인 치즈가 되는 것. ‘유질이 좋은 우유를 선택해야 신선하고 맛있는 치즈가 될 뿐만 아니라 치즈의 탄력도 좋아진다’는 박 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치즈가 요술처럼 끝없이 늘어난다. 신기해하면서 탄성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처음에는 무섭기만 했던 송아지도, 낯설기만 했던 트렉터 타기도 마치 몸에 익은 듯 친근해졌기 때문일까. 돌아가는 아이들의 표정이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송아지야, 안녕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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