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들의 식탁매너를 관찰해 보면, 아직도 음식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으로 본다. ‘식사(食事)’라는 한자어를 보면, 말 그대로 먹는 것을 하나의 일(事)로 보는 것이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기대하며, 조용히 기다리기보다는 “음식이 왜 빨리 안 나오는 거지!”하며 소리치고, “아가씨! 물 좀 줘!”라며 반말로 종업원을 대한다. 더 심한 것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순식간에 해치우고는 이쑤시개로 꼴사납게 이를 쑤시곤 한다. 이런 모습은 역시 먹는 것을 ‘에너지 충전’이라는 단순한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업원을 무시하는 태도는 ‘먹 거리도 하나의 문화’라는 인식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다. 먹는 것을 단순한 생존 차원의 에너지 충전으로 보는 데에는 배고픈 것과 배부른 것, 두 가지 만 있을 뿐이지 ‘어떻게 먹고, 어떻게 먹기를 즐기는가?’하는 생각은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 그러니까 일부 한국인들이 보여주는 레스토랑에서의 꼴불견이 나오는 것이다.
좋은 식탁매너를 가지려면, 먹는 행위가 적어도 배불리는 행위가 아니라, 매너가 요구되는 ‘문화 행위’라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먹는 것을 배불리는 행위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좋은 식탁매너란 “어떻게 하면 빠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배를 부르게 할 수 있을까?”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프랑스 인들과 식사를 해보면, 빠르게 음식을 후다닥 해치우는 법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식탁매너의 시작은 “천천히, 요리를 음미하면서 즐겨라!”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가정에 초대받아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 기본이 2시간 내지 3시간이 걸린다. 천천히 식사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식사 시간의 보조를 맞추면서, 대화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식탁매너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음식 앞에서 이 음식의 유래는 어떻고, 어떻게 해서 맛이 나는지 등등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즐기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 초대는 그 자체가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지 빨리 먹고 다른 행위, 예를 들면 로비나 사업을 하기 위한 절차가 된다는 것은 음식도 중요한 문화이고,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행위이다. 프랑스 인들은 음식을 대접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멋진 찬사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대해서는 ‘맛이 없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며 취향의 차이로 돌리며 솔직하게 표현한다. 서로간의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을 때 프랑스 인들은 그냥 단지 ‘맛있다’라고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음식에 대해 구체적인 찬사를 늘어놓는다. “부드러운 고기와 소스가 참 잘 어울린다,”, “요리와 와인이 잘 어울렸다.” 등의 구체적인 찬사를 보낸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먹을 것이 충분치 못해 ‘무엇을 먹을까?’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못 먹는 절대 빈곤으로부터 대부분 해방된 후, 이제는 ‘어떻게 먹을까?’를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하고 있다. 즉 ‘먹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결과 중심적’으로 ‘빨리, 빨리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라는 식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들의 식사 문화를 ‘과정 중심의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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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탁매너를 가지려면, 먹는 행위가 적어도 배불리는 행위가 아니라, 매너가 요구되는 ‘문화 행위’라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먹는 것을 배불리는 행위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좋은 식탁매너란 “어떻게 하면 빠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배를 부르게 할 수 있을까?”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프랑스 인들과 식사를 해보면, 빠르게 음식을 후다닥 해치우는 법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식탁매너의 시작은 “천천히, 요리를 음미하면서 즐겨라!”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가정에 초대받아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 기본이 2시간 내지 3시간이 걸린다. 천천히 식사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식사 시간의 보조를 맞추면서, 대화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식탁매너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음식 앞에서 이 음식의 유래는 어떻고, 어떻게 해서 맛이 나는지 등등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즐기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 초대는 그 자체가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지 빨리 먹고 다른 행위, 예를 들면 로비나 사업을 하기 위한 절차가 된다는 것은 음식도 중요한 문화이고,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행위이다. 프랑스 인들은 음식을 대접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멋진 찬사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대해서는 ‘맛이 없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며 취향의 차이로 돌리며 솔직하게 표현한다. 서로간의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을 때 프랑스 인들은 그냥 단지 ‘맛있다’라고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음식에 대해 구체적인 찬사를 늘어놓는다. “부드러운 고기와 소스가 참 잘 어울린다,”, “요리와 와인이 잘 어울렸다.” 등의 구체적인 찬사를 보낸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먹을 것이 충분치 못해 ‘무엇을 먹을까?’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못 먹는 절대 빈곤으로부터 대부분 해방된 후, 이제는 ‘어떻게 먹을까?’를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하고 있다. 즉 ‘먹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결과 중심적’으로 ‘빨리, 빨리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라는 식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들의 식사 문화를 ‘과정 중심의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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