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영어 공부하는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하여 써야하나

지역내일 2009-04-26
학생들 가운데 초등학교 때는 학업 수준이 무척 앞서던 학생이 중학교가 되어 공부를 멀리 하고 어떠한 학습의지도 없이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하며 실망 시키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여러 가지 원인 중에 자신의 에너지를 이미 써버려 스스로 자가 발전시킬 에너지조차 갖고 있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공부는 왜하는지”, “ 이 공부가 그리 중요한 것인지”, “ 부모는 나를 위하는 건지 자신들을 위하는 것인지..”하며 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도 그러한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지만 힘이 솟아나질 않는다고 말한다. 자신도 싫고 부모도 싫고 이 이러한 모든 것이 싫다고 말한다.
나는 여기서 학생의 심리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가정 상담이나 청소년 상담을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마라톤 같은 영어 학습 여정에서 에너지를 잘 관리하여 어떻게 멋지게 마지막 테이프를 끊을 수 있는가를 짚어 보려한다.
위의 학생은 초등 저 학년 때 어머니의 물 셀 틈 없는 관리 하에 영어 학습을 했다. 왜냐하면 초등 저학년 때 엄마를 거스를 수 있는 용감한 아이는 거의 없다. 그리고 어머니들도 비교적 젊은 나이로 스스로도 에너지가 넘쳐 난다. 충분히 아이들의 약간의 반항이나 거부도 받아내고 이겨내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몰고 갈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영어라는 것도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지 못하는 것이라 (세상의 모든 보람과 성공은 스스로 본인이 노력하고 이겨내 만들 수밖에 없지 않은가) 결국 학습자 스스로가 해야만 단계가 올리는 시기가 오는데 이것은 중간 단어를 익히는 시기 이다. 즉 한국어에서도 ‘사다’와 ‘구매하다’처럼 뜻은 같으나 단어 수준이 높은 어휘가 있듯이 영어 또한 이러한 단계 높은 단어 실력이 이루어 져야 만이 영어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1차 시기에서 일부는 포기하고 2차 시기에서 일부가 떨어지고 결국 마지막 영어 잘 하는 문을 통과하는 것은 적은 수가 된다.
에너지는 어떻게 어느 때 써야하는 것 일까? 초등 영어 입문부터 기초 완성까지는 학생은 영어 학습에 대한 평가가 ‘좋다. 싫다.’ 혹은 ‘재미있다. 재미없다’ 이다. 이때는 영어 시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인데 어른 (교사, 부모) 역할과 책임이 무척 크다. 즉 학생들에게 습관, 인내, 튼튼한 기초, 영어에 대한 긍정적적 태도를 가르친다. 그렇다고 해서 흥미위주의 학습 방법이 인내와 절제를 가르칠 수 있을 까? 즉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어른들은 “ 백조”와 같은 자세로 학생에게는 여유를 보이면서 철저히 분석하고 가르치고 인도해야 한다. 어른은 학습과 관리에 (여기서 관리란 학생이 숙제를 빈틈없이 한다거나 테스트를 잘 보게 하는 것이 아니다. 눈여겨보면서 잦은 분석과 옳은 학습 방향을 지시하는 것을 말한다) 어느 단계보다 힘을 써야 한다. 튼튼한 영어 기초로 초석을 잘 만들고 무리하지 않으나 게으르지 않고 전력을 다하진 않으나 여전히 목표를 향해 달리는 상태로 에너지를 저장해야 한다. 많은 분은 이 단계에서 대부분의 에너지를 써버린다. 부모도 에너지가 있고 처음이라 전력 질주 하는 경향이 있다. 이후 단어의 수준을 높여 스스로 공부해야 되는 시기에 학부모는 모아놓았던 에너지를 쓰면서 테스트를 눈여겨보고 함께 공부하기도 하고 하면서 학생이 첫 관문을 통과하는 것을 돕는다. 즉 매번 큰 영어 단계가 올라 갈 때 마다 저축 해 놓은 에너지를 쓰는 것이 좋다. 오래된 비행기 중에 프로펠러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손으로 열심히 돌려 발동이 걸리게 하는 것이 있다. 즉 학생은 엔진이다. 다음 단계로 날려 할 때 함께 열심히 손잡이를 돌려주다 엔진이 점화되면 스스로 날아가는 그 모습이 (물론 방향지시는 교사가 하지만) 영어 공부에 부모가 에너지를 잘 쓰는 현명한 방법이다.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다시 부모는 여유 로이 에너지를 만들고 학생은 날아가는 것 자체로 에너지는 중폭 되며 더 높은 하늘은 날 수 있는 더 큰 비행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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