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문화커뮤니티 금토는 5월 23일 토요일 봄내길 걷기여행 2009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석파령 옛길 걷기’를 진행한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춘천과 한양을 오가는 주요 길이었던 석파령. 현재의 경춘국도가 생기기 전에는 이 고개를 넘어 한양으로 갔다고 하지만 지금은 소수의 등산객들만이 이 길을 넘나들고 있다.
옛사람들이 봉황대에서 건너편을 바라보고 신연강을 건너 덕두원 골짜기로 들어가 석파령을 넘어 당림리로 나간 길을 그대로 찾아가 보고자 한다. 점심도시락과 식수를 꼭 챙겨야 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신청은 5월 20일까지. 문의 033) 251-9363
*일시: 2009. 5. 23(토) 오전 9시30분 중도배터
*코스: 중도배터-봉황대-마삼내-(신연강나루터)-(차량이동)-덕두원-석파령(점심 도시락)-당림리 약 6시간 소요
*여행자보험을 위한 주민등록번호 필요
*참가비: 1만원 (농협 계좌번호 355-0001-3818-03 (사)문화커뮤니티 금토)
*준비물 : 점심 도시락, 앉을 돗자리, 충분한 식수, 약간의 간식, 걷기 알맞은 복장 등
*문의 : 033-251-9363 geumto@hanmail.net
석파령
신연교(의암댐 다리)에서 의암호를 오른쪽으로 하고 1km 북쪽으로 가면 덕두원리 입구가 나온다. 여기에서 서면 당림리와 덕두원리의 경계가 되는 고개가 나오는데 이 고개가 석파령이다. 삼악산 북서쪽에 해당되며 과거의 한양가는 주요 길이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춘천에서 한양으로 가자면 신연강(현재의 의암호) 나루를 건너 덕두원 골짜기로 들어가 석파령을 넘어 당림리로 나갔다. 현재의 경춘국도가 생기기 전에는 험하고 도둑이 많기로 소문난 이 고개를 넘어 한양으로 갔다고 하지만, 지금은 인적이 끊기고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다.
옛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옛날 춘천의 신구관(新舊官)들이 이곳에서 임무 교대를 하면서 가지고 온 돗자리 하나를 찢어서 나누어 앉았다는 의미에서 석파령이란 지명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춘천 부사는 이 고개에 와서 꼭 두 번 울었다고 한다. 고개가 험하다고 부임할 때 울고 또 교체해 갈 때 이 고개에 와서 고을살이를 해 보니 살기 좋고 인심이 좋아 떠나기 섭섭하여 울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전까지는 ''석파령지''라고 새긴 돌비석이 석파령 고갯마루에 세워져 있었으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발췌_춘천문화원 홈페이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