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9개 외고(경기, 김포, 안양, 과천, 수원, 동두천, 성남, 외대부속, 고양)와 경기북과학고 등이 2010학년도 입시 전형안을 발표했다. 복수지원 금지와 외고 지역제한,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 등의 굵직한 교육이슈들 때문인지 전년도에 비해 큰폭의 변화들이 나타났다. 2회에 걸쳐 경기지역 특목고 및 경기과학영재학교의 입시안을 살펴봤다. 올해 경기도 특목고의 전형일정은 원서접수 11월 4∼9일, 전형 11월 10∼16일, 합격자 발표 11월 18일이다.
외국어고 = 내신성적 실질반영률 40% 이상으로 높여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곳은 역시나 외고들. 경기도 9개 외고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언어·외국어 등의 영역으로 나눠 치르던 지필평가(학업적성검사)를 폐지하고 학생들의 적성평가를 위해 구술면접과 영어듣기평가 등 실기평가가 도입됐다. 또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반영되는 내신성적도 반영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구술면접의 경우 중학교 교과에 충실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도록 외고들과 공동관리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일률적이던 외고들의 입학전형 방법이 올해부터 학교별로 다양화되기 때문에 내신성적,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외고를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구술면접의 경우 학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안양외고, 과천외고, 성남외고, 외대부속외고, 고양외고, 수원외고는 구술면접에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 경기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는 구술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출제유형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언어와 외국어, 인문 등에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 반영 과목은 대부분의 외고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교과를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중간고사)까지 4학기를 반영한다. 고양외고는 국어, 영어, 수학은 필수이고, 사회와 과학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학교별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과목이 있다는 것. 과천외고와 김포외고 등은 국어, 영어, 수학에, 외대부속외고와 고양외고 등은 수학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경기외고는 올해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한다. 90명을 선발하는 경기지역균형선발에서 중학교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활동보고서와 학업계획서 등을 입학사정관이 심사해서 최종 합격자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과학고 = 올림피아드 가산점 최대 8점으로 축소
경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경기도에 유일하게 있는 과학고가 경기북과학고이다. 경기북과학고는 남녀 구분 없이 100명을 모집한다. 2010학년도 입시전형의 큰 변화는 일반전형에서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가산점이 줄어들었다는 것. 지난해까지 최대 12점이었던 것이 올해는 최대 8점이다.
특별전형은 학교장추천, 올림피아드, 경기도경시 등으로 나누어 50명을 우선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은 수학·과학 내신점수가 우선이며 동률일 경우 올림피아드 입상 순으로 결정된다. 일반전형은 서류전형으로 150명을 선발한 후에 구술면접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내신점수(400점 만점)와 올림피아드가산점(8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내신 점수는 영어, 수학, 과학 3과목이 반영되며, 반영학기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4학기이다. 구술면접은 영어(2회 20점), 수학(3회 40점), 물리(1회 10점), 화학(1회 10점), 생물(1회 10점), 지학(1회 10점) 등을 이틀에 걸쳐 치르며 총 100점 만점이다.
과학영재학교 = 전국 단위로 신입생 120명 모집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경기과학영재학교는 전국 단위에서 신입생 12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전국의 중학교 1학년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무학년제로 운영된다. 174학점을 이수하면 재학 연수와 관계없이 졸업할 수 있으며, 정원 외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례대상자, 국가유공자 등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방법은 4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전형이 실시된다. 1단계는 영재소양평가로 내신성적, 추천서, 수상실적, 영재교육원수료 등 학생기록물 평가한다. 1400명 내외를 2단계 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는 영재기초평가로 수학·과학 적성검사, 과학적추리력평가, 언어능력 등 평가해서 360명(정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영재심화평가로 수학·과학에 대한 종합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해 180명(정원의 1.5배수) 내외를 뽑는다. 마지막 4단계는 캠프 및 심층면접으로 2박3일 캠프를 통해 문제해결력, 과학적 태도, 창의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최종 12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6월 8∼11일이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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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 = 내신성적 실질반영률 40% 이상으로 높여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곳은 역시나 외고들. 경기도 9개 외고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언어·외국어 등의 영역으로 나눠 치르던 지필평가(학업적성검사)를 폐지하고 학생들의 적성평가를 위해 구술면접과 영어듣기평가 등 실기평가가 도입됐다. 또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반영되는 내신성적도 반영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구술면접의 경우 중학교 교과에 충실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도록 외고들과 공동관리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일률적이던 외고들의 입학전형 방법이 올해부터 학교별로 다양화되기 때문에 내신성적,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외고를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구술면접의 경우 학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안양외고, 과천외고, 성남외고, 외대부속외고, 고양외고, 수원외고는 구술면접에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 경기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는 구술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출제유형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언어와 외국어, 인문 등에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 반영 과목은 대부분의 외고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교과를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중간고사)까지 4학기를 반영한다. 고양외고는 국어, 영어, 수학은 필수이고, 사회와 과학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학교별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과목이 있다는 것. 과천외고와 김포외고 등은 국어, 영어, 수학에, 외대부속외고와 고양외고 등은 수학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경기외고는 올해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한다. 90명을 선발하는 경기지역균형선발에서 중학교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활동보고서와 학업계획서 등을 입학사정관이 심사해서 최종 합격자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과학고 = 올림피아드 가산점 최대 8점으로 축소
경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경기도에 유일하게 있는 과학고가 경기북과학고이다. 경기북과학고는 남녀 구분 없이 100명을 모집한다. 2010학년도 입시전형의 큰 변화는 일반전형에서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가산점이 줄어들었다는 것. 지난해까지 최대 12점이었던 것이 올해는 최대 8점이다.
특별전형은 학교장추천, 올림피아드, 경기도경시 등으로 나누어 50명을 우선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은 수학·과학 내신점수가 우선이며 동률일 경우 올림피아드 입상 순으로 결정된다. 일반전형은 서류전형으로 150명을 선발한 후에 구술면접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내신점수(400점 만점)와 올림피아드가산점(8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내신 점수는 영어, 수학, 과학 3과목이 반영되며, 반영학기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4학기이다. 구술면접은 영어(2회 20점), 수학(3회 40점), 물리(1회 10점), 화학(1회 10점), 생물(1회 10점), 지학(1회 10점) 등을 이틀에 걸쳐 치르며 총 100점 만점이다.
과학영재학교 = 전국 단위로 신입생 120명 모집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경기과학영재학교는 전국 단위에서 신입생 12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전국의 중학교 1학년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무학년제로 운영된다. 174학점을 이수하면 재학 연수와 관계없이 졸업할 수 있으며, 정원 외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례대상자, 국가유공자 등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방법은 4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전형이 실시된다. 1단계는 영재소양평가로 내신성적, 추천서, 수상실적, 영재교육원수료 등 학생기록물 평가한다. 1400명 내외를 2단계 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는 영재기초평가로 수학·과학 적성검사, 과학적추리력평가, 언어능력 등 평가해서 360명(정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영재심화평가로 수학·과학에 대한 종합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해 180명(정원의 1.5배수) 내외를 뽑는다. 마지막 4단계는 캠프 및 심층면접으로 2박3일 캠프를 통해 문제해결력, 과학적 태도, 창의성,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최종 12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6월 8∼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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