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잠이 온다? 송내고등학교 3학년 최명배군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책 읽을 땐 정신이 맑아진다. 이야기책과 과학 분야의 책을 선호했던 명배군의 책읽기 이력은 지금의 비문학 지문 독해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평소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아서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글을 접하는 게 일. 포털 사이트 지식검색과 뉴스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니 모르는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꿈나무인 자신과 친구, 그리고 후배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좋은 사회를 만들어보자고 파이팅!을 외친다.
흥미-> 접근-> 노력-> 좋은 점수
솔직히 말해 언어를 잘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흥미를 갖고 노력하면 타고난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먼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라도 시험 볼 때는 긴장하기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시험 볼 때는 긴장을 풀고 자신감 있게 대쉬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풀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낯선 작품이나 어려운 작품이 나와도 포기하지 말고 풀려고 노력해라, 하는 학교 선생님의 조언을 시험에 적용시켜보니까 꽤 괜찮은 방법이더군요.”
듣기 문제를 잘 풀려면 최대한 메모를 많이 해둔다. 문제에 필요한 정보를 적어 두면 듣기 4~5번을 푸는데 유리하다. 담화를 한 번 듣고 문제를 푼다는 것은 워낙 어려운 일이기 때문. 쓰기는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어 유형 파악을 잘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접미사와 어미, 높임법 등 국어 문법에서는 주어진 보기를 잘 보기만 해도 문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 안에 지문 관련 정보가 있다
문학과 비문학 지문은 전체를 훑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글을 읽어 내려가는 것과 원하는 정보를 찾으면서 글을 읽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마련. 문제 속에 지문과 관련된 정보 즉, 글의 배경이나 문단별 중심 내용에 관한 것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읽어내려야 한다.
“시험 시간이 부족할 때는 찍기도 했어요.(웃음)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 집중력이 흐트러졌죠. 이런 일을 막으려면 쓰기 문제보다 문학과 비문학 문제를 먼저 푸는 게 좋아요. 쓰기 문제는 소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시간을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 지문만 빼놓고 마킹해 놓은 뒤 남은 문제를 푸는 것도 괜찮아요.”
언어 실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 외국어 독해를 할 때 직독직해로 능수능란하게 빨리 푸는 학생이 아닌 이상 머릿속에서 번역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럴 때 언어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부드러운 해석이 가능하고 스스로가 이해하기도 편하다.
“국어공부의 키포인트는 문학 작품의 갈래, 표현상 특징, 주제와 제재, 비문학 지문의 내용 같은 세세한 것보다 더 위에 두어야 할 것이 있어요. 어떤 글이 나오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터넷-> 다양한 글로 자기 콘텐츠 쌓기
명배군은 평상시 EBS 교재를 이용해서 공부한다. 잘 모르겠다 싶은 것은 해설지를 보고 지문에 필기해두고 학교 시험 볼 때 교과서와 필기한 것을 여러 번 본다. 방학이나 주말에는 날을 잡아 모의고사를 시간에 맞춰 풀어보기도 한다. 평소 인터넷으로 다양한 글을 읽고 있다. 이렇게 하면 배경 지식이 늘어나고 독해 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블로그에는 수필이 있고 뉴스 코너에는 논설문이 있으며 지식 검색 서비스에는 설명문이 있다. 잠깐 게임을 끄고 인터넷 글을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진학하고 싶어요. 중학교 때 생활국어를 배우면서 국어 문법과 국어 전반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든요.”
명배군은 다음 세대에게 우리글과 우리말을 가르치고 싶단다.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펴고 국어와 국사, 국악과 관련된 한국학 고등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다. “언어를 잘하는 공부법을 남기긴 했지만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일 뿐”이라고 겸손해하는 명배군은 정해둔 공부법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가족과 스터디 그룹 친구들, 학교 친구들에게 고맙고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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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접근-> 노력-> 좋은 점수
솔직히 말해 언어를 잘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흥미를 갖고 노력하면 타고난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먼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라도 시험 볼 때는 긴장하기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시험 볼 때는 긴장을 풀고 자신감 있게 대쉬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풀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낯선 작품이나 어려운 작품이 나와도 포기하지 말고 풀려고 노력해라, 하는 학교 선생님의 조언을 시험에 적용시켜보니까 꽤 괜찮은 방법이더군요.”
듣기 문제를 잘 풀려면 최대한 메모를 많이 해둔다. 문제에 필요한 정보를 적어 두면 듣기 4~5번을 푸는데 유리하다. 담화를 한 번 듣고 문제를 푼다는 것은 워낙 어려운 일이기 때문. 쓰기는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어 유형 파악을 잘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접미사와 어미, 높임법 등 국어 문법에서는 주어진 보기를 잘 보기만 해도 문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 안에 지문 관련 정보가 있다
문학과 비문학 지문은 전체를 훑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글을 읽어 내려가는 것과 원하는 정보를 찾으면서 글을 읽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마련. 문제 속에 지문과 관련된 정보 즉, 글의 배경이나 문단별 중심 내용에 관한 것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읽어내려야 한다.
“시험 시간이 부족할 때는 찍기도 했어요.(웃음)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 집중력이 흐트러졌죠. 이런 일을 막으려면 쓰기 문제보다 문학과 비문학 문제를 먼저 푸는 게 좋아요. 쓰기 문제는 소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시간을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 지문만 빼놓고 마킹해 놓은 뒤 남은 문제를 푸는 것도 괜찮아요.”
언어 실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외국어도 잘할 수 있다. 외국어 독해를 할 때 직독직해로 능수능란하게 빨리 푸는 학생이 아닌 이상 머릿속에서 번역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럴 때 언어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부드러운 해석이 가능하고 스스로가 이해하기도 편하다.
“국어공부의 키포인트는 문학 작품의 갈래, 표현상 특징, 주제와 제재, 비문학 지문의 내용 같은 세세한 것보다 더 위에 두어야 할 것이 있어요. 어떤 글이 나오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터넷-> 다양한 글로 자기 콘텐츠 쌓기
명배군은 평상시 EBS 교재를 이용해서 공부한다. 잘 모르겠다 싶은 것은 해설지를 보고 지문에 필기해두고 학교 시험 볼 때 교과서와 필기한 것을 여러 번 본다. 방학이나 주말에는 날을 잡아 모의고사를 시간에 맞춰 풀어보기도 한다. 평소 인터넷으로 다양한 글을 읽고 있다. 이렇게 하면 배경 지식이 늘어나고 독해 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블로그에는 수필이 있고 뉴스 코너에는 논설문이 있으며 지식 검색 서비스에는 설명문이 있다. 잠깐 게임을 끄고 인터넷 글을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진학하고 싶어요. 중학교 때 생활국어를 배우면서 국어 문법과 국어 전반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든요.”
명배군은 다음 세대에게 우리글과 우리말을 가르치고 싶단다.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펴고 국어와 국사, 국악과 관련된 한국학 고등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다. “언어를 잘하는 공부법을 남기긴 했지만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일 뿐”이라고 겸손해하는 명배군은 정해둔 공부법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가족과 스터디 그룹 친구들, 학교 친구들에게 고맙고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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